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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모래가 물이나 바람의 작용으로 형성된 비교적 긴 직선마루를 가진 언덕
바람이나 물과 같은 유체의 작용으로 형성된 긴 마루를 가진 모래 언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물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구가 바람에 의해 형성된 사막 사구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사막과 같은 건조한 모래가 쌓여 있는 지역에서 적당한 세기의 바람이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부는 곳에 형성되기 쉬우며 주로 사막과 같은 건조지나 해안 ·하안 등지에 발달한다.
종류
사구가 만들어지는 장소에 따라서 내륙사구(內陸砂丘), 해안사구(海岸砂丘), 호반사구(湖畔砂丘), 하반사구(河畔砂丘)로, 생성시대 따라 고사구(古砂丘)와 신사구(新砂丘), 사구가 이동했는지 유무에 따라 고정사구(固定砂丘)와 이동사구(移動砂丘)로 나누어진다. 내륙사구는 열대 및 중위도 지방의 대륙 내부에 분포하며 북아메리카사막 면적의 2 %, 사하라사막의 11 %, 아라비아사막의 30 %가 이에 해당한다. 습윤 온대 기후의 각지에 형성되어 있는 해안사구는 파도에 의해 해안에 퇴적된 모래가 탁월풍에 의하여 주변으로 운반 퇴적되어 형성된다. 호반사구는 미시간호(湖)의 동쪽, 슈페리어호나 이리호의 남쪽, 카스피해 및 아랄해 동쪽에 잘 발달되어 있다. 전형적인 하반사구는 미시시피강(江), 미주리강, 리오그란데강 등에 발달되어 있다. 사막 주변에 형성된 내륙사구나 해안사구에서는 사구에서 식생하는 식물때문에 사구의 이동이 제한적이게 되는데 이러한 사구를 고정사구라고 한다. 사구를 구성하고 있는 모래알이 바람에 방향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이루면서 이동하는 사구를 이동사구라고 하며 내륙사구와 해안사구에서 나타난다. 사구의 이동속도는 바람의 속도와 사구의 규모에 따라 다르며 작은 사구일수록 이동속도가 빠르다. 사구의 크기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것부터 규모가 매우 큰것까지 하부와 상부의 높이 차이가 약 500m에 달하는 것도 있다
형태
사구의 형태는 모래의 공급량이나 바람의 속도, 방향, 주변 지형에 의해서 결정되며 고립된 단순하고 작은 사구에서부터 말발굽형, 열상(列狀), 파랑상(波浪狀)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일반저긍로 모래 공급량이 많지않으며 사구의 형태가 타원형의 순상사구(楯狀砂丘)가 만들어지고 바람받이(風上)는 완경사, 바람의지(風下)는 급경사, 양쪽 끝은 돌출하여 바르한(Barkhan)이 된다. 사구가 이동해서 옆으로 나란히 이어지면 풍향에 대해서 직각으로 마루가 배열되는 횡사구(橫砂丘)가 형성된다. 풍속이 크면 바람의지 쪽으로 열려진 V자형이나 포물선형(抛物線形) 사구가 형성되는데 이것들이 연결되면 풍향과 같은 방향으로 사구의 마루가 이어지는 종사구(縱砂丘)가 형성된다. 풍향이 계절적으로 변화하는 곳에서는 바르한이 변화된 각뿔상사구(角錐狀砂丘)가 된다. 대규모의 바르한의 바람의지 쪽에는 바람받이 쪽에 급경사, 바람의지 쪽에 완경사하는 비교적 소규모의 만하사구(mankha)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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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참고 : 물용어APP(211)
- ・ 작성자 : 전북대학교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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