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지구 전체에 걸치는 규모의 대기운동으로 가장 규모가 큰 대기의 흐름
지구를 에워싸고 있는 공기는 여러 요인에 의해 다양한 규모로 지속적으로 이동 또는 흐름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공기의 흐름을 대기대순환이라고 한다. 대기의 이동은 다른 여러 물리현상과 마찬가지로 두 지점의 에너지 차이에 의해서 초래되기 때문에, 대기대순환의 강도와 유지기간 등은 기체의 에너지의 크기에 좌우된다. 대기대순환을 일으키는 근본 인자는 지구표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물리현상의 궁극적 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이다. 지구의 표면이 동질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또 자전운동을 하지 않는 행성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구 상 대류권에서의 대기의 순환운동은 매우 단순하게 일어날 것이다. 즉 적도를 중심으로 한 지대에서는 대기가 가열되어 상승하게 됨으로써 등압면이 교란되고 비교적 높은 고도에서 기압경도가 극 쪽으로 기울어지는 결과가 되며, 대기는 적도지대의 높은 상공에서 극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적도지대에서 이동해온 공기는 양극지방에 쌓여 대기 하층부에 고기압이 형성된다. 그리하여 대기는 양극지방에서 지표면을 따라서 적도 쪽으로 흐르게 된다. 이러한 대기의 순환운동은 그의 수직방향의 운동으로 인해 권계면에서 제한된다. 이와는 달리 지구표면의 물질이 동질성이고 자전축을 중심으로 자전하는 구(球)일 경우 지표 상에는 4개의 고기압대, 3개의 전선대, 그리고 6개의 탁월풍대가 나타나게 된다. 고위도에 나타나는 한대전선대는 극 고기압대와 아열대고기압대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전선대이며, 열대전선대는 남반구의 열대기단이 적도 부근에서 수렴하여 그곳에서 대기의 상승운동이 일어나는 무풍지대이다. 풍대는 인접한 두 기압대 사이에 존재하게 되는 기압경도 때문에 발생하는 지표 부근의 대기의 이동대이다.지구 상에 이렇게 여러 개의 기압대와 풍대가 형성되는 것은 지구의 자전운동과 위도에 따른 지구 상의 대기의 온도의 차에 기인된 것이다.적도 지대에서 가열된 공기는 팽창하여 상승하기 때문에 대류권 하층부에는 저기압이 이루어지지만 그 상층부에는 상승한 대기가 쌓여 고기압이 나타나게 된다. 이곳에 집적된 대기는 각 반구의 고위도를 향하여 이동한다. 그러나 이 바람은 지구 자전에 의한 편향력 때문에 고위도로 갈수록 서풍이 되고 30° 부근에서는 거의 위도와 평행하게 분다. 30° 부근은 지구의 표면적이 좁은 것 이외에 적도에서 이동해온 대기가 이곳에서 위도에 평행하게 운동하기 때문에 대기가 집적되고 고기압을 형성한다. 이 지대가 아열대고기압대로서 온난고기압대이다. 하강한 대기의 일부는 적도 쪽으로 이동하고, 일부는 극지방을 향하여 이동한다. 한편 극지방에서는 극히 냉각된 대기가 하강하여 고기압대를 이룬다. 극지방에서 하강한 대기는 지표면을 따라 중위도를 향해 내려오다가 저위도에서 올라오는 온난한 대기와 만나 한대전선을 형성한다.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처 또는 저자에게 있으며, Kakao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 작성자 : 전북대학교 김현수
환경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