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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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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8년 6월 3일 |
사망 | 2009년 3월 8일 |
유형 | 인물 |
직업 | 화가, 서양화가, 판화가 |
대표작 | 음과 양, 산, 도시, 극지로 가는 길 |
성별 | 여 |
분야 | 예술·체육/회화 |
요약 해방 이후 「음과 양」, 「극지로 가는 길」, 「도시」 등을 그린 서양화가, 판화가.
개설
1918년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나 경상남도 하동으로 이사하여 김해, 창녕, 진주에서 성장하였다. 1935년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1938년 일본의 짓센여자대학(實踐女子大學)을 졸업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이성자는 1951년 가족들과 헤어진 뒤 파리로 건너가면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였다. 1953년 파리 그랑드 쇼미에르 아카데미(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에 입학하여 회화와 조각을 배웠다. 이후 자연스럽게 추상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파리에 머물고 있던 박영선(朴泳善), 남관(南寬), 권옥연(權玉淵), 김흥수(金興洙), 이응노(李應魯), 김환기(金煥基) 등의 한국 화가들과도 교류하였다.
1956년 프랑스 오베르뉴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1958년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1965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1975년에는 김환기, 남관, 이응노와 함께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였다. 1981년에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고, 이후 한국에서 1985년 현대화랑,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 1995년 조선일보사, 1998년 예술의전당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001년에는 재불 5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프랑스에서 열렸다.
1951년 프랑스에 건너간 이후 평생 프랑스에서 살았던 이성자는 1992년 남프랑스의 투레트에 ‘은하수(Rivière Argent)’라는 작업실을 지었고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중 2009년에 타계하였다.
이성자는 구상과 추상이 어우러진 초창기 작업을 거쳐 1960년대 이후 생명의 근원, 음과 양의 세계 등을 기하학적인 상징물로 표현하였고, 한국을 방문하면서 비행기에서 본 시베리아 극지의 풍경을 그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말년에는 인간과 우주의 존재론적 성찰을 주제로 작업하였다.
이성자의 작품은 여성과 대지, 동양과 서양, 지구와 시간, 예술과 우주 등의 주제를 서정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 등 다방면에 걸친 예술작품을 남겼다.
상훈과 추모
1991년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Chevalier)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Officier)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09년에는 프랑스의 BNP 파리바그룹(BNP Paribas)이 후원하는 한불문화상과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받았다.
2008년 고향 진주에 작품 300여 점이 기증되었고, 2011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작고 2주기를 맞아 유작전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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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이성자, 예술과 삶』(이지은 외, 생각의 나무, 2007)
- ・ 이성자기념사업회(www.seundjarhee.com)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한국학 관련 최고의 지식 창고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학 지식 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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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이성자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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