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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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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 이범선 |
창작/발표시기 | 1961년 |
성격 | 영화 |
유형 | 작품 |
분야 | 예술·체육/영화 |
소장/전승 | 대한영화사 |
요약 이범선(李範宣) 원작, 나소운(羅素雲)·이종기(李鍾璣) 각색, 유현목(兪賢穆) 감독의 영화.
내용
1961년 대한영화사가 제작하였고, 촬영 심재흥(沈載興)에 음악 김성태(金聖泰), 그리고 김진규(金振奎)·최무룡(崔茂龍)·문정숙(文貞淑) 등이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6·25전쟁 후의 한국사회의 빈곤과 부조리를 고발적으로 그렸다는 점과 철저한 리얼리즘 영상으로 묘사되었다는 면에서 전후 최대의 문제작이라고 일컬어졌다. 이처럼 이 작품이 전후 최대의 문제작으로 일컬어지는 것은 인간을 절망의 밑바닥에 내던지게 한 빈곤과 부조리의 사회를 고발적으로 표현한 데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유현목 감독이 제시한 철저한 리얼리즘의 영상미학이 특이하였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유현목의 영상적인 표현기법은 이때까지 스토리텔링 위주의 기법을 벗어난 새로운 영화언어(映畫言語)를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것이었다.
현실을 철저하게 응시하는 롱 테이크의 화면들, 한 장면 안에서 몽타주되는 이미지, 소리와 화면의 대립되는 몽타주, 이러한 기법들은 그 주제의 심각성과 함께 한국영화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상황과 인간의 대립에서 구원을 찾을 수 없었던 주인공인 영철은, 미친 듯이 “가자! 가자!”라고 외치는 어머니와 양공주로 변신한 명숙, 은행강도 끝에 살인까지 하게 된 동생 영호의 사건, 그리고 아내의 죽음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절망에 이르게 된다. 10분이 넘는 영철의 마지막 방황의 장면은 이 영화가 제시한 영상적인 리얼리즘의 순수하고 시적인 놀라운 표현이다.
「오발탄」은 그 주제의 심각성과 표현의 무서운 현실성으로 5·16군사정변 직후 한때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하였다. 제7회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 출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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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한국영화전사』(이영일, 삼애사, 1969)
- ・ 『연극학보』16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985)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한국학 관련 최고의 지식 창고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학 지식 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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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오발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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