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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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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지명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요약 삼지연시는 북한의 양강도 북동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은 대홍단군·백암군, 남쪽은 보천군, 서쪽과 북쪽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접하여 있다. 1961년에 양강도 보천군의 일부 지역과 함경북도 연사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군을 새로 만들었다. 명칭은 삼지연호수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2019년 12월에 시로 승격되었다. 우리나라 지붕으로 불리는 백두용암대지 위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곳으로, 전형적인 대륙성기후 지역이다. 유적으로는 백두산정계비가 남아 있으며, 동쪽 언덕에는 신무성이 있다.
개설
동쪽은 대홍단군(大紅湍郡) · 백암군(白岩郡), 남쪽은 보천군(普天郡), 서쪽과 북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접하여 있다. 동경 128°02′∼128°41′, 북위 41°33′∼42°02′에 위치하며, 면적은 1,326.1㎢, 인구는 3만 6700여 명(1996년 추정)이다.
명칭 유래
1961년에 양강도 보천군의 일부 지역과 함경북도(咸鏡北道) 연사군(延社郡)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군을 새로 만들었는데, 이 지역에서 유명한 삼지연호수(三池淵湖水)의 이름을 따서 삼지연군이라 하였다. 삼지연은 세 개의 못이 가지런히 놓인 경관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2019년 12월에 시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삼지연시는 한반도의 지붕으로 불리는 백두용암대지(白頭鎔巖臺地) 위에 놓여 있다. 군의 북서부에는 백두산(白頭山, 2,750m)이 솟아 있고, 중부에는 1,000m 이상의 백두산맥(白頭山脈)이 남동방향으로 뻗어 있다.
평탄한 현무암대지 위에는 2,000m 이상의 화산추들인 북포태산(2,288m) · 남포태산(2,433m) · 장군봉(2,067m) · 대연지봉(2,358m) · 소연지봉(2,115m) · 소백산(2,172m) · 무두봉(1,931m) 등이 섬모양으로 솟아 있다. 군의 평균높이는 1,100∼1,700m이며, 백두산맥의 동쪽 사면은 경사가 완만하며 해발 800m내외의 넓은 대지가 있다.
서쪽 사면은 경사가 급하여 많은 산악계곡을 이루고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이 백두산 남쪽과 무두봉 동쪽에서 기원하여 서쪽과 북쪽의 경계를 각각 흐르며, 여기에 이명수 · 포태천 · 소홍단수 등의 지류가 흘러든다.
백두산 천지(天地)와 삼지연을 비롯하여 30여 개의 크고 작은 자연호수들이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 · 현무암이며, 토양은 주로 산악표백화 갈색산림토 · 산악표백성토 · 고산습초원토로 되어 있다.
기후는 한반도에서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곳으로, 전형적인 대륙성기후 지역이다. 연평균기온 0.2∼2℃, 1월 평균기온 -22.8℃(최저 -41.2), 8월 평균기온은 17℃이며, 연평균 강우량은 800㎜이다.
산림은 군 면적의 90.9%를 점하며 산림자원이 많은 군 가운데 하나이다. 주요 수종은 이깔나무 · 분비나무 · 가문비나무 등 침엽수가 84.3%를 차지한다. 산림에는 단너삼 · 만삼 · 오미자 등 100여 종의 약초들과 고사리 · 고비 · 더덕 · 버섯 등 110여 종의 산나물, 향료식물 등이 자란다. 특히 백두산 일대에는 약 3만 정도의 들쭉밭이 퍼져 있다. 곰 · 범 · 사슴 · 멧돼지 · 멧닭 등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함경남도(咸鏡南道) 혜산군(惠山郡)과 함경북도(咸鏡北道) 무산군(茂山郡)에 속했으나,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시 보천군(普天郡)과 연사군(延社郡)에 편입되었다. 1961년 3월 보천군의 일부와 함경북도 연사군의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1978년 8월 5호 · 흥암 · 농사 · 대홍단 · 신덕 · 신흥 · 서두노동자구가 신설된 대홍단군으로 이관되고, 1979년 2월 보천군의 청림리 · 녹수리 · 통남리 · 중흥리 · 보서리를 편입시키고, 중포 · 홍계수 · 백두산노동자구가 신설되었다.
1982년 10월 중포 · 백두산노동자구와 청림리 · 녹수리가 폐지되고, 1983년 3월 통남리 · 중흥리 · 보서리가 각각 노동자구가 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삼지연읍 1읍, 이명수노동자구, 무봉노동자구, 백두산밀영노동자구, 보서노동자구, 신무성노동자구, 오호물동노동자구, 중흥노동자구, 통남노동자구, 포태노동자구, 흥계수노동자구 등 10구로 구성되어 있다. 군 소재지는 삼지연읍이다.
현황
삼지연시의 경지면적은 시 넓이의 9%에 불과하다. 곡물은 주로 밀이 재배되며, 돼지 · 양 · 소 · 닭 등이 사육된다. 이 군은 원목생산기지의 하나로 이명수임산사업소와 산하 5개의 임산사업소에서 순화주기에 따라 많은 원목이 생산되고 있다.
식료품 · 일용품 · 피복 · 건재 · 화학 등 여러 공업 부문의 소규모 지방공장들이 있으며, 들쭉가공품은 이 지방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교통망으로는 혜산∼삼지연간에 협궤도철도가 있으며, 보천 · 대홍단으로 통하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백두산은 천지와 웅장한 백두폭포를 비롯하여 대협곡 및 삼림이 빼어난 경승지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1980년에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었으며, 호랑이 보호를 위하여 ‘조선범보호구’로 관리하고 있다. 이 보호구에는 식물 약 650종과 고산식물 147종, 포유류 50여 종과 조류 137종이 서식하고 있다.
삼지연시에는 임업전문학교와 13개의 중학교, 17개의 소학교, 5개의 문화회관, 학생소년궁전과 여러 개의 도서관, 체육관과 삼지연빙상경기장, 삼지연스키장 등 교육, 문화 및 체육 시설들이 있다. 군에는 또한 7개의 답사숙영소와 답사숙영각, 답사자회관, 휴양소가 설치되어 있다.
현대적인 의료설비를 갖춘 군인민병원, 고려병원, 요양소, 위생방역소, 의약품공급소 등 의료봉사기관이 있다. 이 지역에는 명승지로 이름난 백두산, 삼지연이 있다. 백두산밀영노동자구와 신무성노동자구 지역에는 ‘백두산혁명전적지특별보호구’가, 무봉노동자구에는 북한의 식물보호구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무봉식물보호구’가 있다.
유적으로는 백두산 동쪽 4㎞ 지점에 1712년(숙종 38) 조선과 청나라간의 국경을 표시하기 위해 세운 백두산정계비(白頭山定界碑)가 남아 있으며, 동쪽 언덕에는 신무성(神武城)이 있다.
삼지연읍에는 삼지연(三池淵)이 있으며, 호반 숲에서 서식하는 사슴과 멧닭을 천연기념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 밖에 이명수폭포(鯉明水瀑布)와 수령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명수채양버들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삼지연고등중학교 · 강두수고등중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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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조선향토대백과(朝鮮鄕土大百科)·량강도(兩江道)』(평화문제연구소, 2004)
- ・ 『북한지지요람(北韓地誌要覽)』(통일원, 1993)
- ・ 『인물(人物)의 고향(故鄕)·북한편(北韓編)』(중앙일보사, 1991)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한국학 관련 최고의 지식 창고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과 업적을 학술적으로,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학 지식 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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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삼지연시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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