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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7월, 초대 종정 김경택(金敬澤)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대한불교원효종포교원을 창립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불교재산관리법』에 따라 대한불교원효종이 문화공보부에 불교단체로 등록되었다. 대한불교원효종은 원효성사(元曉聖師)를 종조로 하고 있다. 대승불교 사상의 구현체이며, 민족정신 문화의 창조자인 원효성사의 대도를 받들어 민족문화를 창조하고자 창종되었다. 1967년 11월 대한불교원효종총본원, 다시 1977년 12월 대한불교원효종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4년 4월 20일에 종단을 재단법인으로 구성하였다.

대한불교원효종은 “대승불교사상의 구현체이며, 정신문화의 창조자이신 원효성사의 대도(大道)를 받들어, 삼계유심(三界唯心)의 근본 진리를 사무쳐 깨닫고, 만법적멸(萬法寂滅)의 금강삼매에 굳건히 머물러, 일도해탈(一道解脫)의 보살행원을 힘차게 닦아서, 만선동귀(萬善同歸)의 지상불국을 건설하여 한다”를 종지로 삼고 있다. 그리고 “교조 석가모니불의 근본 교지와 종조 원효성사의 화쟁사상을 이어받아 대중불교와 생활불교를 구혐함으로써 사회 교화와 불국토 건설에 이바지함을 실천 목표로 하고 있다.

소의경전(所依經典)은 원효의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기신론해동소(起信論海東疎)』, 『법화종요(法華宗要)』, 『열반종요(涅槃宗要)』,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등을 본전(本典)으로, 『보살계본지범요기(菩薩戒本持犯要記)』를 율전(律典)으로 삼고 있다. 2023년 기준, 총본산은 경주시에 소재한 망월사(望月寺)이고, 총무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508-3번지 목련암(目蓮庵)에 있다. 종단의 중앙기구로는 최고 지위인 종정과 원로회, 그리고 행정부인 총무원, 입법부인 중앙종회가 있으며 이외 규정원, 교육원, 포교원 등이 있다.

대한불교원효종은 1967년에는 『원효성전』을 간행하여 종지를 세웠고, 1989년에는 원효의 저술 100부 240여 권 중 현존하는 22종의 저서를 집대성하여 국역으로 6책을 한 질로 된 『국역원효성사전서』를 간행하여 5,000질을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