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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李鍾一)의 『묵암비망록(默菴備忘錄)』에 나타나는 것으로, 1919년 4월 1일 3·1운동이 성공할 것으로 계산, 수권태세를 갖추기 위하여 정부수립 계획을 짜놓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행되지는 못하였다.

국가최고지도자를 대통령으로 하는 지배체제하에 부통령과 국무총리, 그리고 10개 행정부처의 장(長)인 장관을 두었으며, 대통령 손병희(孫秉熙), 부통령 오세창(吳世昌), 국무총리 이승만(李承晩), 내무부장관 이동녕(李東寧), 외무부장관 김윤식(金允植), 학무부장관 안창호(安昌浩), 재정부장관 권동진(權東鎭), 군무부장관 노백린(盧伯麟), 법제부장관 이시영(李始榮), 교통부장관 박용만(朴容萬), 노동부장관 문창범(文昌範), 의정부장관 김규식(金奎植), 총무부장관 최린(崔麟) 등이 선임되었고, 차관은 여론에 따라 선임하지 않았으며, 임시 연락사무소는 천도교중앙총부 안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