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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북한연감

의용군 출신 김순애씨

2001년 연감 보러가기 / 사회 / 이산가족 / 북측 이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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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신문이 6.25전쟁시기 월북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출신의 김순애(66. 여)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000.12.3)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평양시 중구역 만수동에서 살고 있으며 정년퇴직 전까지 보건일꾼으로 일했다.

지지리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6세 때부터 부잣집 식모살이를 하던 그는 “인민군의 진입과 더불어 식모살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여성의 몸으로 의용군에 입대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북한에서 김씨는 종전 후 평양의학대학에 입학해 매달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업에 열중했으며 노동당원이 되어 수십년동안 보건부문에서 근무해 왔다.

김씨의 남편인 김하윤씨 역시 남한출신으로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태어났으며 전쟁시기 의용군으로 월북한 뒤 전문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중앙기관의 요직에서 일하다가 사망했다.

북한당국은 근무현장에서 순직한 김씨의 남편에게 ‘사회주의애국희생증’을 수여했으며 다섯명의 자녀 모두에게 대학공부를 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씨는 자나깨나 통일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통일이 되면 대학을 나와 큰일을 하는 자녀들을 거느리고 고향의 일가친척을 찾아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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