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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연감

유명 무용단ㆍ무용가 내한

2008년 연감 보러가기 / 문화 /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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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가 12년 만의 내한공연을 가졌다. 세르반테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고전 발레 ‘돈키호테’와 함께 화려한 기량을 펼쳐 보이는 ‘에튜드(Etudes)’,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의 신작 ‘래빗 앤 로그’(Rabbit and Rogue)를 오프닝 갈라에서 선보였다.

1963년 창단한 보스턴발레단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세기의 명작발레’를 주제로, 가장 미국적인 모던발레로 평가받는 조지 발란신의 ‘콘체르토 바로코’와 트와일라 타프의 ‘다락방에서’, 크리스토퍼 휠든의 ‘폴리포니아’를 공연했다. 벨기에 안무가 빔 반데키부스가 1986년 창단한 ‘울티마 베즈’의 주요 작품을 한 데 모은 ‘슈피겔(Spiegel)’도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랐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슈피겔’에는 1987년 작 ‘왓 더 보디 더즈 낫 리멤버’(What the body does not remember)부터 2000년 작 ‘인 애즈 머치 애즈 라이프 이즈 바로우드(In as much as life is borrowed)’까지 6개의 대표작이 담겼다.

중국 국립발레단은 한ㆍ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홍등’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199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장이머우의 영화 ‘홍등’을 토대로 2002년 제작된 발레 ‘홍등’에는 독일 도르트문트 국립극장 발레단 단장이자 예술총감독 왕신펑과 올리비에 메시앙을 사사한 프랑스의 작곡가 천치강 등이 합류했다. 서양의 발레에 경극과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 그림자극 등 중국 색깔을 입힌 작품으로, 장이머우 감독 특유의 붉은 색감이 조명으로 표현됐다. 성남아트센터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경기도 문화의전당, 국립극장 등 5개 극장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강수진이 활동하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은 2007년 강수진이 ‘존 크랑코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강수진의 주역 데뷔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남성 주역 무용수인 마리진 레이드메이커와 제이슨 레일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 캐나다 서든리 댄스 시어터의 정정아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무용수와 국립발레단, 영스타, 현대무용단체 LDP, 뮤지컬 가수 등과 함께 꾸린 ‘강수진과 친구들’이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지방 7개 지역을 도는 순회공연을 갖기도 했다.

국립발레단의 ‘지젤’ 지방 순회 공연 때에는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에서 역대 최연소로 ‘스파르타쿠스’의 주연을 맡았고, 영국 로열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던 그리스 국립오페라발레단 이렉 무하메도프 예술감독(48)이 트레이너로 한국을 찾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남성 무용수로 입단한 솔리스트 김용걸도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8 여름축제’에서 20t이 넘는 4대의 굴착기가 등장하는 ‘몬스터 발레’를 선보이며 안무가로 데뷔했다.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상임 안무가인 한스 반 마넨은 유니버설발레단이 ‘모던발레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작품 ‘블랙케이크’를 공연하는 것에 맞춰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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