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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김수현 작가의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문영남 작가의 SBS TV ‘조강지처클럽’이 성격은 다르지만 나란히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엄마가 뿔났다’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호평을 받았고, ‘조강지처클럽’은 온갖 형태의 불륜을 내세워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그러나 두 드라마 모두 시청률 30~40%의 고공행진을 펼쳤다.
‘막장 드라마’ 논란은 KBS 1TV ‘너는 내 운명’으로도 이어졌는데 이 드라마 역시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끝까지 관심을 모았고, MBC TV ‘이산’은 사극으로서 인기를 끌었다.
이들 연속극과 함께 미니시리즈에서는 단연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가 화제를 모았다. ‘강마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베토벤 바이러스’는 사회 전반에 클래식 바이러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또 SBS TV ‘온에어’,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 드라마 현장을 무대로 해 관심을 모았고, SBS TV ‘황금신부’와 ‘일지매’, MBC TV ‘뉴하트’와 ‘에덴의 동쪽’도 사랑받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단연 SBS TV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가 돋보였다. 출발할 때만해도 ‘무한도전’, ‘1박2일’의 아류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이효리 등의 몸을 던진 시골 체험으로 9월 이후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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