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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 - 열세 가지 수수께끼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148×210×21mm, 황금가지 2003
시리즈 작업은 일반 단행본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다. 권수가 많을수록 제약이 커지고 작업이 까다로워진다. 추리 소설의 표지가 가져야 하는 조건, 전집의 표지가 가져야 하는 조건, 한 권 한 권으로서의 표지가 가져야 하는 조건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경우, 여러 가지 요소 중 무엇을 선택해 보여 줄지를 결정해야 했는데, 추리 소설이 가지는 매력을 통일된 레이아웃의 한 부분에 보여 주고자 했다. 가장 긴장되는 부분이라던가 살인 사건 현장, 또는 독자가 읽으면서 한번쯤 상상해 보게 될 장면 같은 것이다.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영화의 한 장면같이 연출해 독자의 시각적 호기심을 끌고자 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던 작업이었다.

출처ⓒ 프로파간다|이미지 사이즈579x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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