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최인자 옮김, 217×260×36mm, 북폴리오 2005
처음 〈주석 달린 앨리스〉 결정판을 맡았을 때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굳이 설명 안 해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환상 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 명작 아닌가. 그래서 두고두고 소장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픈 욕심이 생겼다. 고전을 재해석한 디자인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무게감을 잃지 않도록 색과 종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제목도 영문으로 들어간 ‘Alice’가 가장 적합하다고 끝까지 고집 부린 끝에 긴 한글 제목이 부제처럼 들어가면서 내가 바라던 디자인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이제껏 했던 북디자인 작업 중 가장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며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꾸준히 팔리고 있다.

출처ⓒ 프로파간다|이미지 사이즈664x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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