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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를 들다
    검은색 기는 해적의 상징이었으며 오늘날 노란색 기는 세계적으로 전염병의 신호로 쓰이고 있다. ‘패배를 인정하고 항복하거나 굴복하다’라는 의미이다. 비슷한 뜻으로 ‘손을 들다’가 있다. 보기글 ㆍ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접전 끝에 적군은 백기를 들었다. ㆍ어찌나 끈덕지게 보채는지 우리 딸에게는 백기를...
  • 수청을 들다 수청 들다
    ‘수청(守廳)’의 ‘청(廳)’은 ‘관청’, ‘관아’를 가리킨다. 즉, 관아를 지킨다는 뜻이다. 지난날 지방의 행정을 책임지던 수령들 대부분은 중앙 정부에서 근무하기를 고대하며 무료한 임기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벼슬아치들에겐 지방에서 보내는 임기가 유배와 다름없었을 것이다. 낙이 있다면 술, 기생...
  • 장가들다
    본 뜻 현재 국어사전에는 ‘장가들다’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나와 있지만,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장가의 어원이 처갓집을 가리키는 ‘장가(丈家)’라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시집간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여자가 결혼하는...
    유형 :
    순우리말
  • 허파에 바람이 들다
    ‘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이므로 연방 공기가 드나든다. ‘바람’이란 많은 양의 공기, 세게 움직이는 공기를 이른다. 그것이 ‘들다’, 즉 허파 안으로 들어갔다는 말이다. ‘풀무’라는 것이 있다.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켜 넣는 기구이다. 그처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허파가 안에 바람이 든 것처럼...
  • 멍이 들다 멍 들다
    몸에 퍼런 자국이 생긴다’는 뜻이다. 한편 ‘어떤 부정적인 요인이나 사건으로 해서 내부에 탈이 생기거나 심각한 타격을 받다’, ‘(주로 ‘가슴에 멍(이) 들다’로 쓰여) 큰 슬픔이나 충격으로 마음에 지울 수 없는 고통의 흔적이 남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보기글 ㆍ동생은 주의를 하지 않고 돌아서다가 탁자...
  • 미궁에 들다 미궁에 빠지다
    ‘미궁(迷宮)’은 ‘미로(迷路)’라고도 한다. 원래 고대 건축물의 일부인 이것은 통로와 방들로 어지럽게 얽혀 있는 구조물이었다. 그러던 것이 중세 유럽의 조경(造景)에 활용된 이후, 이제 우리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중심을 향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통로와 그것을 방해하기 위해 도처에서 갈라져 나가는...
  • 낯을 못 들다 낯 못 들다
    상대방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다. 너무 부끄러우면 숨고, 들키면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다. 그 손을 치워보면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다. ‘낯을 못 들다’는 상대방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나타낸다. 〈유의어〉 낯(을) 들지 못하다, 낯(이) 부끄럽다, 낯(이) 뜨겁다 보기글 ㆍ그놈이 선생...
  • 바람이 들다 바람 들다
    무나 당근 같은 뿌리야채를 쪼갰을 때 간혹 안쪽에 구멍이 숭숭 뚫린 것을 보게 된다. 먹어보면 푸석푸석하고 맛도 덜하다. 이것을 ‘바람이 들었다’라고 말한다. 바람이 드는 원인은 잎줄기를 자른 부분에서 새순이 자라면서 무의 수분과 영양을 잃기 때문이다. 또한 밭에서도 온도와 습도가 어느 수준 이하가 되면 무...
  • 고개를 들다
    ‘고개’는 목의 뒤쪽을 가리킨다. 고개는 ‘머리’를 달리 일컫는 말이기도 하여, 주로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을 나타낼 때 쓰인다. ‘고개를 갸우뚱하다’, ‘고개를 돌리다’ 등이 그것이다. 고개를 들고 상대방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자신감’, ‘떳떳함’을 나타낸다. 즉, ‘자신감이나 당당함으로 떳떳이...
  • 독 안에 들다
    ‘독’은 입구가 바닥보다 넓고 배가 볼록하며 양옆에 손잡이가 달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을 말한다. 주로 장을 담그는 데 쓰인다. ‘독 안에 든 쥐’라는 말이 있다. 쥐가 실수로 독 안에 빠지면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포위망이나 함정 따위에서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 기치를 들다 旗幟를 들다
    본 뜻 기(旗) - 깃발. 부대를 상징하거나 장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치(幟) - 표지. 표를 하기 위해 세워 보이는 것이다. 사격장에서 백기와 적기를 올려 사격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고대 전쟁터에서 진격과 후퇴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인다. 바뀐 뜻 현대에 이르러 일정한 목적을 위하여 내세우는...
  • 쌍수를 들다
    ‘쌍수(雙手)’는 ‘두 손’을 뜻하는 한자말이다.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행위가 ‘쌍수를 들다’인데, 항복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적극적인 환영과 찬성을 뜻하는 행위로서만 쓰인다. ‘(어떤 의견이나 사람에 대하여) 기꺼운 마음에서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나 환영하다’라는 뜻이다. 주로 ‘쌍수를 들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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