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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훈민정음〉에서 보기를 들어 풀이한 것.
〈훈민정음〉 해례본의 해례편은 새 글자의 제자 원리와 음가 및 운용법, 문자가 표시하는 음운 체계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한문 해설서이다. 제자해·초성해·중성해·종성해·합자해·용자례 등으로 나누어 기술되어 있다. 세종은 성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태극설과 음양오행설을 새 글자의 제자 원리에 적용했다. 초성은 운서의 자모이며, 이로부터 성음(聲音)이 생겨난다고 정의했고, 중성은 자운(子韻)의 한가운데서 초성·종성과 합해 음절을 이룬다고 정의했으며, 종성은 초성과 중성을 이어받아 음절을 이룬다고 정의했다. 초성·중성·종성의 자모가 실제 사용될 때 합자를 이루는 규정은 합자해에 기술했고, 초성·중성·종성의 자모 하나하나에 대해 어휘의 표기상의 실례를 들어 용자례에 사용법을 기술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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