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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김동인(金東仁 1900~1951)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이야기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액자소설이다. 오해와 질투, 열등의식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형제지간이 파멸된 한 남자가 훼손된 삶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헤매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비극적인 단면을 제시했다. 1921년 순수 문예 동인지 “창조” 5월호에 발표되었고, 단행본으로는 한참 후인 1948년 “발가락이 닮았다”라는 책에 실려 출간되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감자”와 함께 근대 단편소설의 성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작품이다. 작가 김동인은 단편소설을 확립하고, 액자소설을 많이 썼으며 당대 문예동인지 활동을 통해 문학사에 세운 업적이 크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민족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부족한 점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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