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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담사, 찬기파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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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한 향가.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한 10구체 향가다. 삼국유사 제2권 기이편(紀異篇) 충담사 표훈대덕조에 실려 전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열치며/나타난 달이/흰 구름 좇아 떠가는 것 아닌가/새파란 시냇가에/기랑의 얼굴이 있구나/이로부터 시냇가 조약돌에/낭이 지니시던/마음의 가를 좇고 싶어라/아! 젓가지 높아/서리 모를 화판(花判)이여" 달·시냇물·조약돌·서리·젓나무 등과 같은 자연물로 표상된 기랑은 고아하고 사유적인 성자의 모습을 띠고 있다. 기파랑은 당시 화랑의 지도자였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당시 화랑은 정치적 입지가 약했고 정신적으로도 유약해져 있었다. 이런 때 기파랑을 찬양해서 화랑의 정신을 다시 다짐하고자 한 의도를 엿볼 수 있다. 10구체 향가 중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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