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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한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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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42. 12. 6, 오스트리아 그리펜
국적 오스트리아

요약 오스트리아의 전위적인 소설가, 극작가. 배우들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희곡 <관객모독>의 작가로 잘 알려졌다. 인습을 깨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문체로 독일어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프란츠 카프카 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2019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트케(Peter Handke)

ⓒ Mkleine/wikipedia | CC BY-SA 3.0

오스트리아의 작가. 20세기 후반의 가장 독창적인 독일어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은행 서기의 아들로 태어나 1961~65년에 그라츠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전위적 문학잡지 〈마누스크립테(Manuskripte)〉에 소품들을 기고했다. 페터 한트케는 첫번째 중요한 희곡 〈관객모독(Publikumsbeschimpfung)〉(1966)을 통해 반전통주의 작가로 관객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4명의 배우가 1시간 동안 연극의 본성을 분석한 다음 교대로 관객을 모욕하고, 관객으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공연'을 시도했다.

전통적인 플롯·대사·인물 등이 결여된 희곡들이 여러 편 더 발표되었지만, 페터 한트케의 또다른 가장 중요한 극작품은 〈카스파어(Kaspar)〉(1968)이다. 한트케의 첫번째 장편희곡인 이 작품은 사회가 자신의 언어와 합리적 가치들을 강조하려고 했기 때문에 파괴당해 반벙어리 바보가 된 카스파어 하우저라는 고아를 그리고 있다. 그밖의 희곡으로는 〈피후견인이 후견인이 되려 하다(Das Mündel will Vormund sein)〉(1969)·〈말 타고 보덴제 호수 건너기(Der Ritt über den Bodensee)〉(1971)가 있다.

페터 한트케의 소설은 대부분 극단적인 정신상태에 있는 인물을 극단적인 객관성과 냉정함으로 다루고 있다. 제일 잘 알려진 〈페널티 킥을 앞둔 골키퍼의 불안(Die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1970)은 전직 골키퍼가 무의미한 살인을 저질러놓고 경찰이 그를 잡아 가두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상의 스릴러물이다. 〈왼손잡이 여인(Die linkshändige Frau)〉(1976)은 남편과 헤어진 다음의 혼란감을 타개해가는 한 젊은 엄마를 아무 감정 없이 묘사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희망을 상실한 불행(Wunschloses Unglück)〉(1972) 또한 가장 인상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그밖에 단편소설·에세이·방송극 등의 자전적인 작품들도 썼다. 일상언어, 일상현실, 그리고 그것들에 수반되는 합리적 질서는 인간존재에 강제적·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그 밑에는 비합리성, 혼란, 심지어는 광기가 숨어 있다는 것이 페터 한트케의 글의 지배적인 주제이다.

영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빔 벤더스 감독과 함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시나리오를 쓰는 등 여러 작품에서 협업을 하기도 했다. 브레멘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상, 실러상, 게오르크뷔히너 상, 잘츠부르크문학상, 오스트리아국가상 등 독일어 권의 유명한 문학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2019년 언어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가라는 평과 함께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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