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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95. 3. 29, 독일 하이델베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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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98. 2. 16, 빌플랑겐 |
국적 | 독일 |
요약 독일의 소설가·수필가.
초기에 윙거는 전쟁 찬미와 인간의 비개인화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으나, 중기에 들어와서는 평화와 유럽 동맹과 개인의 존엄성을 똑같이 열렬히 신봉하게 되었다. 1912년 집을 떠나 프랑스의 외인부대에 입대하여 아프리카에서 복무했고, 제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군으로 서부전선에서 부상당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대위로 전선에서 귀환했다.
라이프치히대학교와 나폴리대학교에서 철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이전인 1920년에 〈강철 소나기 In Stahlgewittern〉를 출판했는데 이 책에서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겪은 시련은 재탄생과 승리의 전주곡이었다고 주장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의 활동으로 독일 최고의 군사훈장을 받았다. 1940년대 중반 그의 아들이 자살임무에 강제로 투입되어 전사한 후, 윙거는 〈강철 소나기〉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군국주의적 태도를 버리게 된다. 이러한 평화주의로의 전환은 〈평화 Der Friede〉(1948)에 잘 나타난다.
군국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20년대말 아돌프 히틀러가 제의한 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사실은 히틀러가 총통직에 있는 동안 평화로운 땅이 무참하게 파괴되는 것을 비유한 〈대리석 절벽 위에서 Auf den Marmorklippen〉(1939)를 썼는데 놀랍게도 검열을 통과했다.
후기 작품 가운데 〈유리벌 Gläserne Bienen〉(1957)은 인공벌과 꼭두각시로 상징되는 지나치게 기계화된 세상에 사는 실직한 전직 군인에 대한 심란한 이야기이다. 그외 작품으로는 〈70리 표류 Siebzig verweht〉(2권, 1980~81)와 사자 숭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회가치를 부정한 소설 〈알라딘의 문제 Aladins Problem〉(1983) 등이 있다. 한때 독일의 귀족이었으며, 폴란드의 인민군 장교였던 이 소설의 허무주의적인 주인공은 마침내 자신의 직업이 장례식을 준비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후기에 윙거는 제3제국의 무장세력에 대항한다. 초기 저작들과 군대 경력에서 나타난 그의 초기의 민족주의는 나치의 주의를 끌어, 그는 라이히스타크(제3제국 의회) 의원과 나치화된 독일 아카데미 회원이 될 것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윙거는 두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이후 히틀러 암살 그룹과 관련을 맺었다. 나치와 윙거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채로 남아 있다. 몇 편의 수필도 썼고, 1974년 실러 기념문학상, 1981년 유럽 문학상을 비롯하여 많은 독일 및 국제적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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