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72년 영국도서관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73년 7월 1일 조직되었다. 이 도서관은 이전의 영국박물관 부속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과학과 기술을 위한 공공대여도서관, 영국국립서지부 등이 통합되어 조직된 것이다. 이 도서관의 열람과에는 1,000만 권 이상의 도서와 12만 권 이상의 필사본, 10만 개 이상의 문장, 3,000개 이상의 파피루스가 소장되어 있다. 또 대여과에는 약 450만 권의 책과 5만 5,000권의 잡지, 마이크로필름으로 제작된 350만 부의 문서들이 소장되어 있다.

영국박물관 부속 도서관은 1753년에 한스 슬론 경의 수집품들을 중심으로, 당시의 필사본들과 많은 수의 앵글로 색슨 및 라틴 문서의 사본들, 옥스퍼드 백작들인 에드워드 할리와 로버트 할리 및 로버트 코튼 경의 소장품들을 모아 설립된 것이다. 1757년 조지 2세는 영국 왕들(에드워드 4세에서부터 조지 2세까지)의 왕립도서관 소장품들을 이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로 인해 이 도서관은 영국의 서적출판업 조합사무소로 들어오는 모든 책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번째의 왕립도서관인 조지 3세 왕립도서관은 1823년 조지 4세에 의해 지정되었다. 영국박물관 부속 도서관의 소장품에는 앵글로색슨 왕들의 칙허장과 같은 많은 문서와 각종 문서의 사본들, 성서의 시편집, 그리고 BC 3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타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동양서적·필사본 부에는 C.J.리치의 장서와 의회가 소장한 산스크리트 필사본, 진귀한 히브리 문서 소장품들이 있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16년에 학생들을 위한 중앙도서관으로 설립된 것이다. 이 도서관은 영국의 국내 및 다른 국가들과의 도서교류에 중심역할을 했다. 1961년에 설립된 과학과 기술을 위한 공공대여도서관은 교육과학성의 관리를 받는 도서관이었다. 이 도서관의 장서들과 정기간행물들은 영국 내의 정부기관과 도서관들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1950년에 설립된 영국국립서지부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도서들의 목록인 〈영국국립도서목록 British National Bibliography〉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