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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불구의 하나.
승려가 설법이나 법회를 할 때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갖는 막대 모양의 것으로, 모든 것을 뜻대로 행할 수 있다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원래 뿔이나 대나무 등을 사람의 손 모양으로 만들어 신체의 가려운 부분을 긁는 데 사용했던 도구였다. 〈석씨요람 釋氏要覽〉에 의하면 설법하는 스님이 글을 기록하여 두고 잊었을 때 참고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형식은 시대가 내려가면서 길고 넓적한 손자루의 끝부분이 심자형 또는 구름 모양으로 변했다. 주로 고승의 초상화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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