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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동바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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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장기리에 있는 선사시대 바위그림유적.

보물 제605호. 알터마을에 있어 고령알터바위그림이라고도 한다. 유적은 적림산 남쪽 회천이 감돌아 흐르는 언덕 쪽에 있는데, 지금은 강에서 약 200m 떨어져 있으나 예전에는 강가에 있었다고 한다. 녹회색의 견운모 사암바위의 판판한 면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

양전동바위그림

양전동바위그림(청동기시대), 보물 제605호, 경북 고령군 고령읍 장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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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9개의 개별그림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다시 3개의 무리로 나누어진다. 그림의 내용은 동심원·직4각형·전자형(田字形) 무늬와 가면을 닮은 무늬들이 새겨 있고 그 안에 알구멍을 판 것도 있다. 크게 원과 네모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새긴 수법은 쪼아낸 뒤 갈아서 윤곽선을 만들고 굼을 팔 때는 모두 갈아내기를 했다.

그림의 상징성과 유적의 성격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서로 다른데, 태양숭배를 위한 제단으로 보아 단군신화와 연결시키기도 하고 생산의 풍요를 위해 태양신과 토지신에게 기원하던 곳으로 보거나, 또는 생명과 풍요의 상징인 비와 물을 바라며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유적이 있는 곳이 봄에 가뭄이 심한 곳이라는 점과 그림내용의 주를 이루는 가면 모양의 그림이 다른 나라에서 번개와 관련하여 해석되는 것을 보면 비와 관련된 해석이 가장 합리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유적의 연대를 가늠할 만한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으나 그림의 내용과 새긴 수법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남긴 유적으로 볼 수 있는데, 유적 언저리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지표채집된 것을 보면 유적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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