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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 책은 이스라엘 민족이 '유월절'에 낭독하는 두루마리이다. 바빌론 유수 이후인 BC 5세기 이후에 작성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시들은 BC 10세기 다윗 왕조 때 쓰여졌다.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가며 말하는 연애시 모음으로, 책 전체를 일관하는 줄거리는 없다. 유대인들은 하느님과 거룩한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알레고리로 이 책을 해석하며, 그리스도교도들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계약적 사랑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한다. 중세 신비주의는 이 책을 그리스도와 인간 영혼 간의 사랑에 적용하여 해석했다.
제의적 해석은 이 책을 수메르 사람들과 그 밖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거행하던 종교적 혼인의식과 연관된 노래 모음으로 본다.
히브리 성서에서는 〈룻기〉·〈애가〉·〈전도서〉·〈에스델〉과 함께 메길로트, 즉 유대력의 여러 종교 축일에 낭독하는 다섯 두루마리를 이룬다. 이 책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유월절'(페사흐)에 낭독하는 두루마리이다. 이 책의 현재 형태는 바빌론 유수(幽囚) 이후(BC 5세기 이후)에 작성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시들은 BC 10세기 다윗 왕조 때 쓰여졌다.
저자가 밝혀지지 않은 이 책(솔로몬의 이름은 후대에 삽입되었음)은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가며 말하는 연애시 모음으로, 책 전체를 일관하는 줄거리는 없다.
그중 여러 시들은 사랑하는 이의 아름다움과 빼어남을 조목조목 묘사했다. 이 책은 여러 방법으로 해석되어 왔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알레고리적 해석, 연극적 해석, 제의적 해석, 문자적 해석 등이다. 유대인들은 알레고리적 해석을 사용하여 하느님과 거룩한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알레고리로 이 책을 해석하며, 그리스도교도들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계약적 사랑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한다. 중세 신비주의는 이 책을 그리스도와 인간 영혼 간의 사랑에 적용하여 해석했다.
이 책에 대한 연극적 해석은 이 책 대부분이 대화체로 되어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삼는다. 이 관점에 따르면, 이 책에 등장하는 화자(話者)들은 특정한 해석에 따라 그 줄거리가 달라지는 극적인 사랑 이야기에서 배역을 맡고 있다. 그러나 고대 셈족 문학에서는 연극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렇게 해석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제의적 해석은 이 책을 수메르 사람들과 그밖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거행하던 종교적 혼인의식과 연관된 노래 모음으로 본다. 오늘날 학자들이 가장 신빙성있다고 보는 4번째 문자적 해석은 이 책이 종교적인 의미를 전혀 담고 있지 않은 세속적 연애시 모음집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 해석에 따르면 이 책은 양성(兩性)간의 인간적 사랑의 기쁨과 선함, 이러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내적인 만족감과 하느님의 피조물과의 조화를 노래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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