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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5. 4. 19,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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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80. 4. 21 |
국적 | 한국 |
요약
시인∙문학평론가∙영문학자. 사회세태 및 모순된 현실에 대하여 풍자적 경향을 보여줬다. 대표작으로 <하여지향>, <월정가>가 있다.
1942년 경기중학교 4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가고시마[鹿兒島] 제7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교토제국대학[京都帝國大學] 문학부와 구마모토의과대학[態本醫科大學]을 다녔으며, 8·15해방이 되자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 편입해서 1948년에 졸업했다.
6·25전쟁 때 해군에 입대,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했다. 1954년부터 죽을 때까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1972년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0년 〈문예〉에 시 〈장미〉·〈비오는 창〉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다.
1954년 첫 시집 〈유혹〉을 펴냈고, 1961년에는 영미 주지주의 영향을 받은 시 〈하여지향 何如之鄕〉과 〈해인연가 海印戀歌〉 등을 수록한 제2시집 〈하여지향〉을 펴냈다. 이어 1971년에는 이데아와 관능, 사상과 육체의 조화를 밀도 있고 간결하게 읊은 제3시집 〈월정가 月精歌〉를 펴냈다. 평론집 〈시학평전 詩學評傳〉(1963)과 〈문학평전 文學評傳〉(1969)은 동양과 서양의 문학사상과 작품을 비교·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밖에 시집으로 〈나무는 즐겁다〉(1978)·〈시신(詩神)의 주소〉(1981)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문물(文物)의 타작〉(1978)이 있다. 1963년 한국출판문화상과 서울특별시문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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