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윌리엄 고드윈과 메리 울스턴크라프트 고드윈 사이에서 태어났고, 퍼시 비시 셸리의 2번째 부인이었으며, 셸리가 꿈꾸고 바라던 이상적인 여성상의 조건을 거의 다 갖춘 '시를 감상할 줄 알고 철학을 이해하는 여자'였다.

1822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시를 모아 〈유고 시집 Posthumous Poems〉(1824)을 출판했고, 길고 값진 주석이 달린 〈시 작품 Poetical Works〉(1839)을 편집했으며, 1840년 〈수필 Essays〉·〈해외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Abroad〉 등 셸리의 산문 작품을 편집했다. 그녀의 〈일기 Journal〉와 편지는 셸리의 생애를 아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1818)는 매우 널리 알려진 공포소설이다. 2번째 작품 〈발퍼가 : 루카의 왕자 카스트루치오의 삶과 모험 Valperga : or, The Life and Adventures of Castruccio, Prince of Lucca〉(1823)은 그녀의 작품 중 문체가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마지막 사람 The Last Man〉(1826)이 대표작으로 평가되어왔다.

이 소설과 〈퍼킨 워벡의 행운 The Fortunes of Perkin Warbeck〉(1830)을 제외한 후기 소설에는 실제 경험담뿐만 아니라 젊었을 때 셸리, 바이런과 셸리의 〈에피사이키디온 Epipsychidion〉에 영향을 준 에밀리아 비비아니, E. J. 트렐로니 등과 함께 한 흥미있는 일들에 관해서도 썼다.

여행기는 계속 인기를 누렸으며, 그중 〈6주간의 여행담 History of a Six Weeks' Tour〉(1817)은 1814년 7월 셸리와 도망친 뒤에 한 유럽 여행과 1816년 제네바 가까이에서 보낸 여름에 대해 자세히 적은 것이고, 1844년에는 〈1840, 1842, 1843년 독일과 이탈리아 산책 Rambles in Germany and Italy in 1840, 1842 and 1843〉을 발표했다. F. L. 존스는 그녀의 편지(1944)와 일기(1947)를 편집했다. R. G. 그릴(1938)과 E. 니치에(1953)가 쓴 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