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와카야마[和歌山]·효고[兵庫]·오카야마[岡山]·히로시마[廣島]·야마구치[山口]·도쿠시마[德岡]·가가와[香川]·에히메[愛媛]·후쿠오카[福岡]·오이타[大分] 등 10개 현에 걸쳐 있으며 세토나이카이의 여러 섬과 해안에 연해 있는 지역을 포함한다.

면적은 631.18㎢이고, 1934년 비산세토[備讚瀨戶]를 중심으로 오카야마·가가와·히로시마의 3개현에 걸친 다도해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1950, 1956, 1963년 3차례에 걸쳐 확장되었다. 백사장과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섬과 갑, 고요한 바다 등 경치가 뛰어나며 용암구릉과 용암대지, 염전, 계단식 밭, 근대적 공장 등이 풍경에 다채로운 변화를 더해준다.

세토나이카이는 '세토나이카이 지구대'로 불리는 함몰지대로서 깊고 얕은 다양한 함몰로 말미암아 복잡한 단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화산암의 유출과 오랜 세월에 걸친 침식·퇴적 작용에 의한 것이다. 비산세토, 미시마 제도[三島諸島], 구쓰나[忽那]의 7개 섬은 경치가 매우 뛰어나고 나루토[鳴門]·간몬[關門]·아카시[明石]·구루시마[來島] 해협은 조류가 볼 만하다.

그밖의 명승지로는 아와지 섬[淡路島], 쇼도 섬[小豆島] 등이 있고 다카사키 산[高崎山]과 쇼도 섬은 야생 원숭이로 유명하다. 해로를 중심으로 문화가 개화되었기 때문에 유서 깊은 신사와 사찰을 비롯해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