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권력에서 물러난 다수당의 변함 없는 충성심을 나타내는 '폐하의 야당'(His Majesty's Opposition)이란 문구의 창안자로 알려졌으며 바이런 경의 가까운 친구였다.

그는 1824년 바이런이 죽은 뒤 출판인 존 머리에게 충고해 바이런의 회고록을 파기하도록 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서로 알게 된 브로턴과 바이런은 1809~10년, 1816~17년에 유럽을 함께 여행했다.

1820년대에 바이런과 함께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그리스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개혁을 시행하지 않는 하원을 공격하는 소책자를 썼다가 투옥당한(1819~20) 이후 1820년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825년 연소자의 야간공장 노동금지법안을 확정지었으나 1832년 중대한 의회개혁안이 제정된 뒤 갈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1831년 호브하우스 준남작 2세가 되었다. 이후 육군장관(1832~33)과 아일랜드 담당장관(1833), 삼림청장관(1834), 인도통치위원회 의장(1835~41, 1846~52) 등을 역임했으며 인도통치위원회 의장 재임 때 외무장관 파머스턴 경의 반(反)러시아 정책을 지지했다. 1851년 남작작위를 받았으나 이 작위는 그가 죽으면서 소멸되었고 준남작작위는 조카에게 계승되었다.

1865년 개인적으로 펴낸 〈회상기 Recollections of a Long Life〉는 그의 딸인 도체스터 남작부인 샬럿이 1909~11년 6권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