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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42. 2. 4, 코펜하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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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27. 2. 19, 코펜하겐 |
국적 | 덴마크 |
요약 덴마크의 비평가·학자.
1870년부터 20세기 전환기까지 스칸디나비아 문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1864년 코펜하겐대학교를 졸업한 뒤 유럽 여행중(1865~71) 파리에서 만난 프랑스 비평가 이폴리테 텐과 에르네스트 르낭, 영국의 정치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영향을 받아, 덴마크를 문화적 고립과 지방적 편협성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개혁에의 열정을 지니고 서유럽의 정치적·문화적 자유주의 물결을 덴마크에 도입했다.
1871년 코펜하겐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 〈19세기 문학의 주요사조 Hovedstrømninger i det 19de aarhundredes litteratur〉(6권, 1872~90)를 펴냈다. 극작가 입센과 친구가 되었으며, 입센은 브란데스에게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신적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을 요청했다. 그밖에도 B. M. 비외른손, 옌스 페테르 야콥센, 요나스 리, 알렉산드르 킬란트, 아우귀스트 스트린드베리 같은 주요작가들과도 교우관계를 맺었다.
코펜하겐의 자유주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추종세력을 얻었으나 보수파로부터는 강한 반발을 샀으며 그들은 브란데스를 '무신론자 유대인'이라고 비난했다.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미학교수직을 거절당하자 실망을 안고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겼다(1877~83). 종교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 사회주의 지도자 페르디난트 라살, 덴마크의 계몽주의 극작가 루드비크 홀베르그에 대한 논문을 포함해 급진사상을 나타내는 여러 편의 학술논문을 썼다. 비평서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자신의 추종자들을 가리키는 〈현대 약동기의 사람들 Det moderne gjennembruds mœnd〉(1883)·〈덴마크 시인들 Danske digtere〉(1877)이다.
1880년대 후반에는 니체의 영향을 받아 귀족적 급진주의 철학을 발전시켰으며 이 사상은 〈귀족적 급진주의 Aristokratisk radicalisne〉(1889)를 비롯하여 그 뒤에 쓴 셰익스피어, 괴테, 볼테르, 율리우스 카이사르, 미켈란젤로의 전기 작품에 잘 나타나 있다.
코펜하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어 1902년 귀국해서 다시 교수직에 몸담았으나 평생 동안 논객의 위치를 유지했다. 압제와 반동에 맞서는 용기를 결코 버리지 않았으며, 〈신화적 존재 예수 Sagnet om Jesus〉(1925) 같은 저서는 많은 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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