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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노르웨이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히며, 흔히 노르웨이의 키츠라 불린다. 젊었을 때 언어학을 공부한 뒤 여러 신문사에 글을 기고했는데 그무렵 이미 시를 쓰고 있었다. 처녀시집 〈시 Digte〉(1909)는 출간되자마자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프랑스 상징주의자들과 앙리 베르그송의 철학에서 영향을 받았다.

시 외에도 1편의 탐정소설을 썼으며, 희곡을 공동으로 쓰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전부 강한 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으나, 후기 시 〈100년 De hundrede år〉(1928)·〈이그니스 아르덴 Ignis arden〉(1929)에서는 비교적 덜 난해하고 사회문제에 좀더 관심을 보인 작품을 발표했다. 앞날이 기대되던 불의 문학적 발전은 병에 걸려 일찍 죽음으로써 중단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