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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폴레옹 시대 이후 유럽에 팽배한 새로운 민족주의의 한 표현으로 생겨난 독일 대학생들의 조직.
최초의 부르셴샤프트는 1815년 예나대학교에서 창설되었고 여기서 출발해 독일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초기의 조직들은 평등주의와 자유주의를 표방했으며 독일의 정치적 통일을 지지했다.
1817년 10월 바르트부르크 축제에서 학생들의 연대시위가 벌어지고 러시아의 차르에게 봉사하던 독일 작가 아우구스트 폰 코체부가 1819년 3월 민족주의자인 부르셴샤프트 회원 카를 잔트에게 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각심을 느낀 독일 정부는 카를스바트 선언문(1819)을 발표하고 이 법령에 따라 부르셴샤프트를 공식적으로 탄압하는 조치를 취했다(→ 카를스바트 선언문).
이후 부르셴샤프트 조직들은 지하로 들어갔다가 1848년 적극적으로 독일 혁명에 가담했다. 1871년 독일 통일 이후 이들은 새로이 공격적인 민족주의 입장을 취해 다수가 반유대주의와 범게르만주의로 빠져들었다. 히틀러 치하에서 탄압받았던 부르셴샤프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에서 부활했으나, 그후 독일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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