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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64. 7. 24, 독일 하노버 하노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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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18. 3. 9, 뮌헨 |
국적 | 독일 |
요약 독일의 배우·극작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독일 예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다.
현대 부조리 연극의 직계 창시자로 일시적인 사건, 단편적인 대화, 왜곡, 희화화(戱畵化) 등의 요소를 연극에 도입했다. 베데킨트의 연극에서 나타난 그러한 특징들은 그 당시에 유행하던 사진같이 정확한 사실주의로부터 다음 세대의 표현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베데킨트는 1872~84년 스위스에서 살다가 뮌헨으로 옮겨 그곳에서 죽을 때까지 지냈다. 그는 광고업자, 서커스단의 총무, 풍자주간지 〈짐플리시시무스 Simplicissimus〉의 기자로도 일했고 카바레 무대에 서기도 하고 자신의 희곡을 직접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그의 급하고 격정적인 성격은 당대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는데 그의 연극의 특징적인 주제는 성(性)이라는 단순한 힘으로 사회의 속물근성에 대항하는 데 있다.
1891년 비극 〈깨어나는 봄 Frühlings Erwachen〉(영문판 1909)을 출판했는데 이 작품은 사회에 큰 영향을 불러일으켰다. 막스 라인하르트에 의해 1905년 제작에 성공한 이 작품은 일부는 시적이며 부드러우나 거칠고 노골적인 부분도 있는 여러 개의 짤막한 장면으로 이루어진 연극으로 3명의 청소년들이 성에 눈떠 가는 것을 다루고 있다. '룰루'를 주인공으로 한 2편의 희곡 〈지구의 정신 Erdgeist〉(1895, 영문판 1914)과 〈판도라의 상자 Die Büchse der Pandora〉(1904, 영문판 1918)에서 베데킨트는 연극의 주제로서의 성의 영역을 사회 하층민에게까지 확장시키면서, '성의 자유'라는 비극적인 갈등 속에서 위선적인 부르주아 도덕과 함께 파멸해버리는, 시대를 초월한 부도덕한 요부 룰루를 등장시키고 있다. 이 2편의 비극은 알반 베르크의 미완성 오페라인 〈룰루 Lulu〉의 모태가 되었다. 이 오페라의 제3막은 베르크가 죽은 후인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어 1979년 파리에서 전막이 모두 초연되었다. 그의 다른 희곡으로는 〈Der Marquis von Keith〉(1900)·〈König Nicolo oder So ist das Leben〉(1901, 영문판 〈Such is Life〉는 1912년 출판)·〈Hidalla〉(1904)·〈Franziska〉(1912)가 있으며 시와 소설 및 노래가사와 수필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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