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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청화매죽문병

다른 표기 언어 白磁靑華梅竹紋甁 동의어 보물 제659호

요약 15세기경에 제작된 백자병.

보물 제659호. 높이 32.9㎝, 입지름 8.5㎝, 밑지름 10.4㎝. 개인 소장.

구연부에서 굽에 이르는 선이 S자형으로 곡선을 이루는 전형적인 백자 술병으로 목이 잘록하며 전체의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쏠려 있어서 안정감을 준다.

구연부는 밖을 향해 둥글게 말려 있는데 그 윗면에는 청화안료(산화코발트계)로 2겹의 선을 돌렸다. 이외에는 다른 종속무늬가 없이 몸체의 전면에 매조무늬[梅鳥紋]와 대나무를 배치했다. X자형으로 교차된 매화가지의 굵은 부분은 구륵법을 사용했으며 위쪽의 잔가지는 몰골법으로 표현했다.

한쪽 가지 위에 까치로 보이는 1쌍의 새가 서로 대칭되게 앉아 있다. 안료가 많이 묻은 곳은 군데군데 짙은 청색으로 나타나 있는데 밝은 청색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그 뒷면에는 한 줄기의 대나무 가지가 쭉 뻗어 있는데 구륵법으로 그렸다. 매화가지에 비해 설채가 밝으며 그 옆에는 몰골법으로 죽순이 나란히 그려졌는데 대나무에 비해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매화와 대나무에 사용된 안료의 발색에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더 검푸르게 나타난 매화가지의 경우 기록에서 보이는 '토청'(국내산 청화안료)을 사용했으리라는 짐작을 하게 한다. 태토는 순백색이며 그 위에 옅은 푸르름이 감도는 유약이 입혀져 있다. 그러나 유약이 매우 얇게 밀착되어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태토가 드러난 곳이 많고 병 밑부분은 누르스름한 빛을 띤다. 모래를 받쳐 구운 것으로 15세기경 경기도 광주시 일대의 상품 백자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백자청화매죽문병(白磁靑華梅竹紋甁)

국보로 지정된 신라 금동보살입상과 새로 보물로 지정된 백자청화매죽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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