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농부이자 가봉사인 래널드 맥도널드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재커바이트를 노래한 민요와 전설 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찰스 에드워드는 1746년 4월 컬라든 전투를 끝으로 완전히 패배한 뒤 잉글랜드인에게 쫓기다가 헤브리디스 제도로 피신했다. 친구들과 같이 있다가 우연히 찰스를 만난 플로라는 그를 베티 버크라는 이름의 아일랜드 방적공 처녀로 변장시켜 자기 무리에 끼워 주었다. 그들은 잉글랜드인들에게 허락을 받아 스카이(헤브리디스 제도에 있음)로 항해했다. 거기서 플로라와 찰스 에드워드는 헤어졌지만, 그녀는 나중에 에드워드를 도피시킨 사실이 발각되어 런던 탑에 갇혔다.

그뒤 1747년 사면되어 3년 뒤에는 킹스버그 출신의 앨런 맥도널드와 결혼했으며 1774년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주했다. 앨런이 미국 독립전쟁에서 영국을 위해 싸우다가 포로로 잡히자 1779년에 혼자서 스코틀랜드로 돌아갔다가 나중에 남편을 다시 만났다.

알렉산더 맥그리거의 〈플로라 맥도널드의 일생 Life of Flora Macdonald〉(1882)이 중판을 거듭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