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인기있는 1편의 연극과 2편의 뮤지컬, 2편의 영화로 각색된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Gentlemen Prefer Blondes〉(1925)라는 책으로 유명한데, 이 책은 그녀가 죽을 무렵까지 85판을 거듭했고 14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일찍이 아역배우로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샌디에고의 연극 무대에서 공연했으며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녀가 최초로 시나리오를 쓴 영화는 〈뉴욕 모자 The New York Hat〉로 1912년 D. W. 그리피스가 제작하고 메리 픽포드와 라이오넬 배리모어가 주연했다.

20세에 직업 영화대본 작가가 되어 〈편협 Intolerance〉(1916)·〈정숙한 요부 A Virtuous Vamp〉(1919)·〈완전한 여인 The Perfect Woman〉(1920)·〈어리석은 자들의 폴리 Polly of the Follies〉(1922)·〈사랑 배우기 Learning to Love〉(1925) 등 60편 이상의 무성영화 대본을 썼다. 1925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를 출간하자마자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부자와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왈가닥 주인공 로렐라이 리도 똑같이 유명해졌다.

후기에 쓴 영화대본으로는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1936)·〈새라토가 Saratoga〉(1937)·〈그 여자 The Women〉(1939)·〈먼지 속에 핀 꽃 Blossoms in the Dust〉(1941)·〈천사와 결혼하다 I Married an Angel〉(1942)·〈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 등이 유명하며, 자서전 〈나 같은 여자 A Girl Like I〉(1966)·〈할리우드에 작별 키스를 Kiss Hollywood Good-By〉(1974)·〈수많은 성격 Cast of Thousands〉(1977) 등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