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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배비지의 동료이며, 배비지의 디지털 컴퓨터 원형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서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알려졌다.

그녀는 유명한 시인인 바이런 6세와 그의 아내 A. M. 바이런 사이의 딸로서,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2개월 후에 남편과 이혼했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영국을 영원히 떠났기 때문에 아버지를 알지 못했다. 그녀는 개인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았으며, 그뒤 독학을 했으나 런던대학교의 초대 수학교수인 오거스터스 드 모르간에게서 고등교육을 받았다. 1835년 7월 8일 킹 남작 8세인 윌리엄 킹과 결혼하여 1838년 남편이 백작작위를 수여받자 러블레이스 백작부인이 되었다.

1833년초 이미 배비지의 기계에 관심을 가져 1843년 이탈리아의 수학자이자 공학자인 루이지 페데리코 메나브레아의 논문 〈찰스 배비지의 해석기 원리 Notions sur la machine analytique de Charles Babbage〉(1842)를 훌륭한 주석을 곁들여 번역했다. 그 주석은 매우 자세하고 정교했는데, 특히 그녀가 해석 엔진이라고 부른 이 기계가 베르누이 수를 계산하도록 어떻게 프로그램이 작성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자카르 직기가 꽃과 잎무늬를 짜듯이 해석기도 대수 무늬를 짜낸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