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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03. 6. 18, 프랑스 생모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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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23. 12. 12, 파리 |
국적 | 프랑스 |
요약 프랑스의 소설가·시인.
그가 17세 때 쓴 〈육체의 악마 Le Diable au corps〉(1923)는 놀라운 통찰력과 뛰어난 문장력을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사춘기 소년이 갖는 사랑에 대한 시적 정취와 성적 도착을 표현한 독특한 작품이다. 라디게는 16세 때 파리에서 선풍을 일으켰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문화계를 이끌었던 다다이즘 예술가들과 입체파 예술가들의 광적인 생활에 합류했다. 여기에는 기욤 아폴리네르와 막스 자코브 및 에리크 사티와 장 콕토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특히 장 콕토는 라디게의 보호자가 되었다.
라디게의 문학적 시도는 처음부터 친구들을 기쁘게 해 주었다.
그는 〈불타는 뺨 Les Joues en feu〉(1920)이라는 시집과 조르주 오리크의 음악에 맞춘 짤막한 2막 희곡 〈펠리칸 Les Pélicans〉(1921)을 내놓았고, 전위파 잡지에 기고했다. 〈육체의 악마〉가 나오자, 평론가들은 이 젊은이를 느낌과 생각 및 문체에서 꾸밈없는 단순함과 절제를 추구하는 신고전주의 전통의 대가로 인정했다. 〈육체의 악마〉는 전쟁 때 16세의 남학생이 전선에 나가 싸우고 있는 군인의 아내를 유혹하는 이야기이다. 군인의 아내는 둘 사이에 생긴 아기를 낳다가 죽는다. 라디게는 사춘기 소년의 입을 통해 민감하면서도 냉담하게 이 이야기를 서술한다.
라디게는 이 책에 이어 2번째 소설이자 마지막 작품인 〈오르젤 백작의 무도회 Le Bal du comte d'Orgel〉(1924)를 썼는데, 명쾌함과 섬세함 및 격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라디게는 방탕한 생활과 지나친 음주로 쇠약해진 끝에 장티푸스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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