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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우코스

다른 표기 언어 Glaukos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러 인물의 이름. 바다의 신, 왕자 등 각각의 글라우코스마다 다른 신분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중 리키아의 왕자였던 글라우코스는 친구인 디오메데스와의 갑옷 교환으로 인해 잘못된 교환을 의미하는 ‘청동 대신 금’이라는 속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의 이름. 영어 표기는 ‘Glaucus’이다. ‘글라우코스’라는 이름은 ‘빛이 나는’, ‘청록색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여러 글라우코스 중 바다의 신 글라우코스에 대해서는 므나세아의 자식이라는 설이 있으며, 리키아의 왕 글라우코스는 벨레로폰의 손자라고 알려져 있다.

계보

여러 글라우코스 중 테베 부근에 있는 포트니애의 글라우코스는 코린트의 왕인 시시포스와 그의 아내 메로페의 아들이었으며 영웅 벨레로폰의 아버지였다. 후에 벨레로폰이 손자를 보는데, 이 손자도 글라우코스라고 불리며 리키아의 왕자가 되었다. 이 밖에 크레타의 왕 미노스와 그 부인 파시파이 사이의 아들 글라우코스가 있고, 므나세아의 자식이라고 일컬어지는 바다의 신 글라우코스가 있다.

주요 일화와 영향

글라우코스 중 중요한 인물들의 일화는 다음과 같다.

바다의 신 글라우코스는 원래 폰티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보이오티아의 어부이자 잠수부였다. 그는 한때 마법의 약초를 먹고 바다로 뛰어들었는데, 거기서 신으로 변신하여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혹은 그가 바다의 신 멜리케르테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후 그는 그림에서 조개와 해초로 덮인 수컷 인어로 묘사되었다.

포트니애의 글라우코스는 전설에 의하면 그가 사육하는 암말들에게 사람의 육신을 제공했으며, 결국 그 자신도 그 말에 의해 조각조각 찢겨 죽었다고 한다.

미노스의 아들 글라우코스는 어렸을 때 꿀단지 속으로 떨어져서 질식되어 죽었다. 이후 예언자 폴리에이도스가 그 아이를 발견했으나 그의 생명을 다시 살릴 수 없음을 고백했고, 그 때문에 그는 사체와 함께 금고실에 감금되었다. 거기서 그는 독성이 강한 뱀을 죽였는데, 다른 뱀이 죽은 뱀 위에 어떤 약초를 놓자 그 뱀이 회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죽은 글라우코스를 똑같은 약초로 회생시켰다.

벨레로폰의 손자인 글라우코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를 도운 리키아의 왕자였다. 어느 날 그는 전투에서 그의 친구 디오메데스와 적군으로 싸우고 있는 것을 깨닫고는 싸움을 멈추고 갑옷을 교환했는데, 글라우코스의 갑옷은 금으로 된 것이었고 디오메데스의 것은 청동으로 된 것이었다. 이에 ‘청동 대신 금’이라는 표현(<일리아스>, 6편 236)이 생겼는데, 이는 후에 ‘잘못된 교환’을 의미하는 속담으로 사용되었다.

글라우코스와 디오메데스

ⓒ Jastrow/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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