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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한신 공업지대

다른 표기 언어 Keihanshin Industrial Zone , 京阪神工業地帶

요약 오사카-고베 대도시권의 중앙에 있는 일본 중남부의 공업지대.
교토-오사카 -고베 지역이라고도 함.

이 지역은 군데군데 구릉이 있는 범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오사카 만에 접해 있고, 요도가와 강[淀川]을 경계로 둘로 나뉜다. 무코 강[武庫川], 야마토 강[大和川], 이나 강[猪名川]이 흐르고 있으며 가장 높은 산은 해발 952m의 롯코 산[六甲山]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업지대로서 조금 규모가 작은 한신[阪神:오사카-고베] 공업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게이한신은 행정구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오사카 부[大阪府]와 교토 부[京都府]의 일부, 효고 현[兵庫縣]과 시가 현[滋賀縣]을 포함한 지역을 가리킨다.

옛날에는 교토(이전의 수도)와 오사카가 정치·공업·농업·문화의 중심지였다. 니시진[西陣] 비단을 포함한 직물공업, 도자기 공업이 전통적으로 발전해 오다가 메이지 시대[明治時代:1868~1912]에 이르러 기계화되었다. 이때 고베에서는 시멘트·철강·유리·고무공장들이 건설되었는데, 처음에는 국영으로 운영되었으며 나중에 민간 소유로 넘어갔다.

여기서 생산된 상품들이 아시아 대륙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것은 청일전쟁(1894~95) 뒤부터이다.

쇼와 시대[昭和時代:1926~88]에는 철도, 레일, 증기기관차, 철도 차량을 생산하는 중공업뿐만 아니라 전기기구·자전거·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경공업도 발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 대비한 군수산업이 발전하자 다른 산업들은 오사카 주변으로 분산되었다.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중소기업에서는 인공진주·안경렌즈·만년필 등을 생산했다.

게이한신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일본 경제를 좌우한 지역이었다.

전쟁이 끝나자 군수공장들은 민수용으로 전환되어 철강·기계·수송장비·전기기구를 생산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는 산업확장과 공장신설에 필요한 땅이 모자라게 되었고, 이는 커다란 문제가 되어 왔다. 지하수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결과 지반이 내려앉았으며 오사카 시의 분산정책이 추진되면서 다른 문제들도 생겨났다.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어왔지만, 이 지역이 차지해왔던 경제적 지위는 도쿄-요코하마 대도시권에 있는 게이힌 공업지대[京浜工業地帶]로 넘어갔다.

이 지역은 사카이-센호쿠 지구[堺泉北地區:신해안 지역], 동부지구, 전기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북부지구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이밖에 나라 지구는 주거지·휴양지로 발전해왔으며, 비와 호[琵琶湖]가 있는 교토-비와 지구는 공업용수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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