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의 시즌 개막이나 중요한 경기 등에 앞서 유명인사나 연예인이 나와서 공을 던지는 것. 현역 선수 이외의 인물이 투수역을 맡아 마운드 또는 마운드 전방에서 포수에게 1구를 투구한다. 기본적으로 타석에 타자는 서지 않거나, 선다 해도 헛스윙만 하지만 가끔 때려서 홈런을 날리거나 실수로 공이 투수에게 날아가거나 등의 해프닝이 있다. 시구는 종종 경기의 흥을 돋구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보통 팀의 전설적인 선수나 지역의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시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의 경우 경기 전에 결혼식을 하기도 하고 강아지가 시구를 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하는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는 반드시 미국 대통령이 시구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축구의 시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