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회의 의원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필라델피아대학(지금의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했으며, 잠시 사업을 하다가 뉴저지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여 성공했다. 뉴저지 식민지 총독의 상원(council)에 임명되었고(1774), 뉴저지 대표로 대륙회의에 참석하여(1776)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독립 후 새로 수립된 정부에서 공직을 몇 차례 맡았다. 펜실베이니아의 해사재판소 판사(1779~89)를 지냈으며, 1789년 펜실베이니아 동부의 지방검사로 죽을 때까지 재직했다. 열렬한 연방헌법 옹호자로 수편의 영향력 있는 글을 발표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연방헌법이 승인되는 데 기여했다.

그는 피아노의 전신(前身)인 하프시코드의 연주에 능했으며 찬송가와 일반가요도 작곡했다. 또한 몇 편의 시와 수필을 발표했으며 독립전쟁기간에는 영국인 및 애국파(영국에 동조하는 식민지인)를 조롱하는 신랄한 정치풍자를 썼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프랭클린·워싱턴·제퍼슨 등과 꾸준히 편지를 주고 받았다. 다방면에 관심을 가졌으며 특히 예능분야에 뛰어났다.

미국철학회와 뉴저지 주를 비롯해 연방정부 여러 부서의 문장을 도안했으며, 성조기의 제작에도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재능있는 발명가이며 예술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령 제정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