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계단식 사암 고원지대로 곳곳에 도랑과 골짜기가 산재해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서아프리카에 있는 매우 큰 강들의 분수계를 이루는 이 지역의 해발고도는 평균 914m이다. 1,538m에 달하는 루라 산이 말리 시 근처에 있으며, 감비아 강의 발원지와도 가깝다.

푸타잘롱의 중앙고원에서 바핑(세네갈)·콜리바(코루발)·콜렌테(그레이트스카르시스)·카바(리틀스카르시스)·콩쿠레 강 등의 원류가 발원한다. 고원의 동쪽 비탈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들은 팅키소 강을 비롯해 나이저 강의 여러 지류들로 흘러든다. 이 산악의 동쪽 줄기는 남동쪽 끝부분에서 기니 산악지방을 이루는데 그곳에서 나이저 강이 시작된다.

푸타잘롱이라는 지명은 초기 거주민들인 디알롱케족(잘롱케족)에서 유래했다. 이 지역이 처음으로 독립된 정치단위가 된 것은 1720년대 후반 카라모코 알파와 이브라히마 소리가 지휘했던 풀베족과 말링케족의 지하드(jihād 聖戰) 이후였다. 그후 프랑스령 기니 식민지의 일부가 될 때까지 이곳은 기니 중부와 해안지역을 지배하는 이슬람 신정국가(神政國家)였다.

마무에서 북동쪽으로 42㎞ 떨어진 팀보는 1896년 프랑스군이 점령하기까지 풀라니족 토후들이 살았던 곳이다. 현재 푸타잘롱에는 주로 이슬람교도인 풀라니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체체파리에 저항력이 강한 은다마 가축을 기른다. 이 지역의 주요교역지는 라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