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튈르리 궁전 근처의 옛 푀양(개혁 시토파) 수도원에서 회합을 가져 푀양 클럽으로 불렸다. 이 모임은 루이 16세가 바렌으로 도망간(1791. 6. 20) 이후 앙투안 바르나브, 아드리앵 뒤포르, 알렉상드르 드 라메트 등이 이끄는 몇 명의 의회의원이 왕의 교체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반대하여 자코뱅파와 결별하면서 결성되었다.

이들은 자코뱅파에 남은 의원들과 달리 혁명이 지속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혁명의 결과 왕정이 파괴되고 개인 재산이 몰수되리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새로운 헌법을 시행하기 위해 1791년 9월에 선출된 입법의회에서 상당한 세력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의회의 오른편에 앉았고(이는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임) 민주주의 운동에 반대하여 입헌군주제를 지지했다. 그러나 자코뱅당은 점차 푀양 클럽을 압도했고, 1792년 8월 10일 왕정을 타도하는 반란이 일어나자 이 클럽은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