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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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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농업·경공업·서비스업에 바탕을 둔 혼합경제로 발전도상에 있다. 1970년대초 중공업 가운데 많은 부분이 국유화되었으나 경영부실로 쇠퇴했다. 1974년에 은행이 국유화되었다. 국민총생산량(GNP)은 인구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1인당 GNP는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GNP 가운데 1/5을 차지하는 농업 부문에 노동력의 절반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생산의욕이 저조한 소작인들이 대부분이라 농업 생산량은 계속 낮은 편이다. 정부에서는 소작인수를 줄이기 위해 토지개혁과 진보적인 조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경작지가 전국토의 1/4에 이르며, 대부분 관개에 의존하고 있으나 관개시설이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1960, 1970년대에 개량 품종을 이용하여 밀 생산량이 대폭 증대되었으며, 주요작물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농산물의 자급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주요작물은 밀이며, 사탕수수도 널리 재배된다. 주요 수출작물은 목화와 쌀이다. 1인당 가축수는 많은데 사료가 부족하고 관리가 소홀하여 식용고기와 우유 생산량은 여전히 낮다. 가장 많은 가축은 염소와 양이며, 소·들소·낙타가 그 다음으로 많다. 삼림은 전국토면적의 4%에 못 미치며, 벌채된 나무의 대부분이 연료로 사용된다. 인도양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어업도 중요하다. 대부분 정부가 운영하는 광업은 GNP의 약 2%를 차지하며, 석유·철·강철은 대량으로 수입한다. 적은 양의 석탄과 철광석, 약간의 석유, 상당량의 천연 가스를 채취하며, 넓은 지역에 걸쳐 석회암·크로마이트·석고를 채광한다.

제조업은 GNP의 1/6을 차지하며, 노동력의 1/8을 고용한다. 주요제품은 직물이며, 특히 면직물은 대표적인 수출품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산업이 정부에서 운영하는 중공업보다 생산성이 높다. 무역과 상업은 노동력의 1/6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수출품은 원면·무명실·면직물·쌀·피혁·모직융단으로서 일본·미국·독일·영국·이탈리아 등지로 수출하며, 주로 이들 나라에서 비(非)전기 기계류, 광유, 식용유, 곡류, 차량 등을 수입해온다. 전력의 거의 절반이 수력발전소에서 공급되며, 나머지 대부분은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일부 생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는 실업이 만연되어 있다. 이민으로 숙련 노동력이 줄어들었으며, 전문가·기술자·의사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에 나가 일하는 노동자들의 송금이 주요 외환 수입원이다. 예산 세입은 주로 관세와 소비세로 거두어들이며, 세출은 공채상환·국방비·보조금·교육비·보건비 및 지방 정부에 대한 보조금으로 지출된다.

파키스타의 화폐 루피(Rup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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