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침례교 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의 초대 회장을 지냈다.

클리퍼드는 10세 때부터 레이스 공장에서 일했다. 1855년 레스터에 있는 일반 침례파 신학교(General Baptist Academy)에 들어갔으며, 1858년 패딩턴에 있는 프레드스트리트 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877년에는 신도가 증가하여 웨스트본 공원에 새 교회를 설립했다. 1888년부터 침례교 연합 회장을 지낸 그는 근대의 성서비판주의를 반대하던 영향력 있는 설교사 C. H.스퍼전이 침례교 연합을 이단이라고 비난하자 이에 맞서 자파를 변호했다. 또한 1891년에는 침례교 연합과 '일반 침례교 신파'(General Baptists of the New Connection)를 합병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898년 그는 자유교회 전국위원회(National Free Church Council)의 회장이 되었다.

사회개혁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자유당의 급진파 및 제임스 키어 하디(1865~1915)를 비롯한 노동당 지도자들과 제휴했다. 1902년 종파학교에 대한 공적 지원을 요구하는 교육안이 제기되자 그는 이에 대한 소극적 저항운동을 주장하여 전국적인 유명인사로 부상했고, 수차례에 걸쳐 개인재산을 몰수당했다. 1905~11년에는 침례교 세계연맹의 초대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영국 침례교 The English Baptists〉(1881)·〈그리스도교도의 확신 The Christian Certainties〉(1893)·〈그리스도교의 궁극적 문제 The Ultimate Problems of Christianity〉(190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