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 강이 흐르며 바젤 남쪽에 있다. 살로두룸이라는 켈트족과 로마인들의 본거지로 설립되었으며, 남서쪽에서 라인 강으로 들어가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이 중세시대의 도시는 로마 시대의 요새와, 8세기에 성 우르주스를 추모하여 세운 재속(在俗) 참사회원들의 거주지 부근에서 성장했다. 1127년 제링겐 공작들이 이 마을에 대한 관할권을 얻었으나 1218년 이 거주지가 없어지면서 자유제국도시가 되었으며, 참사회원들을 그 보호 아래 두었다. 1295년 베른과 제휴했으며, 이를 통해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게 되었다.

1382년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家)가 스위스 연방을 공격하자 졸로투른은 젬파흐 전투에 가담해 오스트리아를 패배시켰으며, 1394년 체결된 조약으로 오스트리아는 이곳을 포함해 스위스 연방 내의 모든 영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게 되었다. 15세기에 구입이나 정복을 통해 현재 주의 주요지역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1481년 스위스 연방의 정회원이 되었다.

1762~73년 이전의 자리에 세워졌으며, 1828년 이후 바젤 대주교의 성당교회가 된 장크트우르주스 성당이 도시 중간에 있다. 그밖에 주목할 만한 건축물로는 예수회 교회(1680~88), 시계탑(1250), 15세기의 시청 건물, 스위스에서 가장 훌륭한 갑옷과 구식 무기들이 소장되어 있는 무기고(1610~14) 등이 있다. 중세시대의 방어공사에도 불구하고 16세기의 아름다운 분수와 방파제, 문들이 몇 개 남아 있으며, 현대식 박물관이 있다.

산업활동으로는 시계·공작기계·기계류·전기 및 기술장비·섬유·종이 등의 제조업이 발달했다. 쥐라 산맥 기슭에 있으며, 항행 가능한 아레 강 부근에 있어 항상 여러 길이 교차하는 지점이 되었으며, 7개의 철도 노선이 이곳에서 갈라진다. 주민들은 독일어를 사용하며, 대부분 로마 가톨릭교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