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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중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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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641,908 (2024) |
면적 | 205.62㎢ |
행정구역 | 2개구 33개동 |
사이트 | http://www.jeonju.go.kr/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중앙부에 있는 시. 전북특별자치도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지이며,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소재지이다. 완산구 효자동 일대의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택지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시가지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음식문화가 발달하여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선정되었으며, 매년 5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면적 205.62㎢, 인구 641,908(202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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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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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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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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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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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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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산업과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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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유물·유적·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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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육과 문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중앙에 있는 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청소재지로 지방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지이며,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이다. 행정구역은 덕진구·완산구, 노송동·금암1동·금암2동·진북동·팔복동·우아1동·우아2동·호성동·인후1동·인후2동·인후3동·덕진동·송천1동·송천2동·동산동·중앙동·풍남동·완산동·동서학동·서서학동·중화산1동·중화산2동·서신동·삼천1동·삼천2동·삼천3동·평화1동·평화2동·효자1동·효자2동·효자3동·효자4동·조촌동 등 2개구 33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 53개동). 시청소재지는 완산구 노송광로이다. 면적 205.62㎢, 인구 641,908(2024).
연혁
삼한시대에 마한의 영토였던 이곳은 삼국시대에 백제의 비사벌 또는 비자화로서 555년(위덕왕 2)에 완산주(完山州)가 설치되었다가 565년에 폐지되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685년(신문왕 5)에 완산주를 다시 설치하고, 757년(경덕왕 16)에 전주(全州)로 개칭되어 행정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후 전주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고장이 되었다.
고려시대 1022년에 전주목으로 개칭되어 1곳의 속군과 11곳의 속현을 포함하는 큰 고을이 되었다. 조선이 건국된 후 1392년(태조 1)에 전주이씨의 본향지라 하여 완산부유수(完山府留守)로 승격되었으며, 1403년(태종 3)에 전주부로 개칭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전주의 별호는 완산(完山)·견성(甄城)이었다. 1935년에 전주면이 부로 승격되어 독립하고 1949년에 전주시로 개칭되었다.
1987년에 완주군 조촌읍이 전주시로 편입되고, 완산출장소와 덕진출장소가 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김제군 백구면의 도덕리·도도리·강흥리가 전주시 덕진구에 편입되었다. 1998년 행정동 통합으로 완산구 동서학동·남고동이 동서학동으로, 덕진구 전미동·송천2동이 송천2동으로 통폐합되었다. 2024년 1월 18일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관할 도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인구
1980년대 이후 신시가지 개발계획에 의한 택지조성사업과 주택건설에 의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1995년 57만 570명이었던 인구는 2000년 62만 2,238명, 2005년 62만 3,804명, 2010년 64만 6,535명, 2015년 65만 2,282명으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64만 1,908명, 가구수는 29만 6,159가구, 가구당 인구는 2.17명을 기록했다.
행정구역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완산구에 32만 6,737명, 덕진구에 31만 5,171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동은 송천1동(6만 4,966명)·평화2동(4만 3,662명)·서신동(3만 9,490명) 등의 3개동이고, 가장 인구가 적게 거주하는 동은 풍남동(3,653명)·완산동(4,949명) 2개동이다.
전주시 연혁
삼한시대에 마한의 영토였던 이곳은 삼국시대에 백제의 비사벌 또는 비자화로서 555년(위덕왕 2)에 완산주(完山州)가 설치되었다가 565년에 폐지되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685년(신문왕 5)에 완산주를 다시 설치하고, 757년(경덕왕 16)의 행정구역개편 때 전주(全州)로 개칭하여 1소경 10군 31현을 관할하는 행정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후 전주는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고장이 되었다. 900년(효공왕 4)에 견훤이 무주로부터 이곳으로 후백제의 도읍을 옮겨 백제 부흥의 노력을 했다. 936년(태조 19)에 후백제가 망하자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가 설치되었다가 940년에 다시 전주로 회복되었다. 983년(성종 2)에 12목 가운데의 하나인 전주목이 설치되었으며, 993년에 승화(承化)로 개칭하고 절도안무사(節度安撫使)를 두었다. 995년에는 강남도 관하의 전주순의군절도사(全州順義軍節度使)가 되었다가 1018년(현종 9)에 다시 안남대도호부로 승격되고, 1022년에 전주목으로 개칭되어 1곳의 속군과 11곳의 속현을 포함하는 큰 고을이 되었다. 1310년(충선왕 2)에 전주로 강등되고, 1355년(공민왕 4)에는 부곡으로 강등되었다가 이듬해에 완산부(完山府)로 복구되었다. 조선이 건국된 후 1392년(태조 1)에 전주이씨의 본향지라 하여 완산부유수(完山府留守)로 승격되었으며, 1403년(태종 3)에 전주부로 개칭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전주의 별호는 완산(完山)·견성(甄城)이었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전주부 전주군, 1896년에 전라북도 전주군이 되었다. 1906년 월경지 정리 때 양양소면을 연산으로, 비입지인 동일면·북일면·남일면·남이면·서일면과 두입지인 우북면을 익산으로, 비입지인 이동면·이서면·이북면을 만경으로 이관함으로써 전주군의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1914년의 군면 폐합 때 고산군이 폐지되어 합속됨으로써 다시 행정구역이 확대되었다. 1935년에 전주면이 부로 승격되어 독립하고 1949년에 전주시로 개칭되었다. 1987년에 완주군 조촌읍이 전주시로 편입되고, 완산출장소와 덕진출장소가 구로 승격되었다. 1995년 김제군에 속했던 백구면의 도덕리·도도리·강흥리가 전주시 덕진구에 편입되었다(→ 고산현).
전주시 자연환경
노령산맥 서안에 발달한 분지 형태의 곡구평야에 자리잡고 있다. 시의 남쪽에는 고덕산(603m)·모악산(794m) 등이 솟아 북동쪽의 소양천과 함께 완주군과의 경계를 이룬다. 구시가지를 에워싼 구릉지 가운데 남동쪽의 기린봉(306m), 남쪽의 남고산(273m)·완산칠봉(163m), 남서쪽의 다가산, 북쪽의 건지산 등이 전주천과 함께 시가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건지산이 전주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최근 기린봉이 진산이라는 설이 제기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의 남동쪽에서 북서류하는 전주천을 따라 북서쪽으로 갈수록 평야가 넓어지며, 만경강 유역의 만경평야에 이어진다. 전주천의 주요지류로 삼천천·중복천·덕적천 등이 있으며, 시의 북서쪽 완주군 삼례읍·용진면과의 경계에서 고산천·소양천과 함께 만경강에 합류한다. 비교적 넓게 분포하는 편상화강암은 남부에서 고덕산·모악산 등의 주봉을 이루기도 하지만, 대부분 심하게 풍화되어 높이가 낮다.
주로 시가지의 서쪽 40m 이하의 낮은 지역에는 풍화된 편상화강암 위를 전주천의 매몰퇴적층이 약 3~5m 두께로 덮고 있다. 이 매몰퇴적층 위에 고층건물을 지으려면 특히 기초공사에 유의해야 한다. 기린봉을 비롯한 남동부 산지는 주로 변성퇴적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중바위(기린봉 중턱)와 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규암의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한 독특한 경관이 나타난다.
기후는 우리나라 기후구 구분에 의하면 남부내륙형으로 분류되며,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2.9℃ 내외, 1월평균기온 -1.2℃ 내외, 8월평균기온 26.3℃ 내외, 연평균강수량 1,296.2㎜ 정도이다. 겨울철 북서계절풍이 불 때는 노령산맥에 의한 바람맞이 사면으로 눈오는 날이 많으나 강설량은 많지 않다.
전주시 인구
총인구는 64만 1,908명이다(2024). 총가구수는 29만 6,159가구이다. 1980년대 이후 신시가지 개발계획에 의한 택지조성사업과 주택건설에 의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구시가지지역은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으며, 특히 1977년 이후 4종 미관지구로 지정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 일부 일대에는 800여 채의 한옥이 고풍스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노송동·중노송동·태평동·동완산동·서완산동 등 구시가지의 주택밀집지역은 인구밀도가 1만 명/㎢ 이상인 반면 평화동·대성동·우아동·전미동·용정동·반월동·여의동 등 시의 외곽농업지역은 1,000명/㎢ 이하로 지역차가 크다.
중심업무지역인 중앙동·경원동은 1만 명/㎢ 이상의 높은 인구밀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업용·업무용 건물이 증축되고 절대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편 신시가지 개발계획에 의해 택지조성사업과 아파트 건설이 이루어진 외곽지역의 인구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덕진구의 동부 인후동·진북동·금암동 등은 신시가지 개발에 의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구밀도가 1만 5,000명/㎢ 이상이며, 최근에는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삼천동과 우아동의 인구증가율이 높다.
전주시 산업과 교통
호남지방의 넓은 평야와 동부의 산지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예로부터 행정·경제·문화 중심지로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때 김제평야·만경평야 등을 중심으로 농업의 중심지가 되면서, 공업발전이 상대적으로 뒤지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지방공업단지가 조성되었으나, 생산기능은 미약하다. 총경지면적 67.78㎢ 가운데 논 48.16㎢, 밭이 19.62㎢를 차지하며 경지율은 32.87%이다. 농업인구는 1만 9,638명으로 시 인구의 3.2%를 차지한다(2006).
도청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이후 도시의 팽창 과정에서 편입된 지역은 도시기능보다 농업기능이 강하다. 농경지는 주로 남부의 효자동·삼천동·평화동·남고동, 북부의 호성동·전미동·동산동·우아동·조촌동 등 시 외곽지역에 있으며 백석저수지·아중저수지·구이저수지 등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옥수수·콩 등이다. 또한 채소·화초 등의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근교농업이 활발해 채소류의 생산이 많다. 시 외곽 야산지대에서는 과수농업도 행해지며, 전주 백도로 유명한 복숭아는 총과일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업은 총 392개 제조업체에 8,927명이 종사하고 있다(2006).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섬유·의류 업체(32.6%)가 가장 많으며, 화학공업(14.3%)의 비중도 크다. 정부의 지방공업단지 육성 계획에 의해 조성된 팔복동의 전주제1공업단지와 전주제2공업단지 내에는 174개 업체(전체 제조업체의 44.4%)에 3,864명(전체 종업원수의 43.3%)이 종사한다.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는 삼양사·한솔제지·호남식품(미원 계열)·국제전선 등 대기업의 분공장들이며, 지역 자본으로 성장한 업체는 백양·문화연필 공장 등이다. 그밖에 삼미정공과 삼화공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종업원수 200명 이하의 영세업체들이다. 전주시의 지속적인 공업발전과 서해안시대의 내륙첨단 산업기지 조성을 위해 완주군 봉동읍 일대에 전주 제3공단을 조성중에 있다. 전통공예품으로 한지와 합죽선·태극선 등의 부채가 특산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중앙동 일대가 구시가지의 중심지로서 관공서, 전문상가 및 서비스 시설이 밀집되어 있었으나, 동서 관통로의 개통, 시청을 비롯한 주요관공서의 이전, 전주역의 이전과 신역 건설 및 신시가지 개발에 따라, 중심업무 기능도 그 인접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장은 일반상설시장 3개소, 백화점 2개소가 있다. 상업활동에서 상설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지만 1980년대 이후 대형 유통 센터가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전동에 있는 남부시장은 전라북도 대부분의 지역을 배후지역으로 하는 도소매시장이며, 소매시장으로는 풍남동의 동부시장과 금암동의 북부시장, 태평동의 중앙시장 등이 비교적 규모가 크다. 전문시장으로 금암동의 청과물시장과 수산물시장, 효자동의 우시장 등이 있다.
교통이 발달한 지역으로 전라선이 시의 동부지역을 통과하여 이리에서 호남선과 연결되며, 호남고속도로가 시의 북서부를 지난다. 서울-광주를 잇는 국도와 군산-순창, 청주-남원, 군산-진안을 잇는 국도가 시내를 지난다. 또한 지방도도 발달하여 전라북도는 물론 인접지역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도로망 개선과 자가용 증가로 시·군 간 통근·통학인구가 늘어났으며, 특히 연합도시(conurbation)를 이루는 전주-익산-군산 간은 통근·통학인구의 비율이 매우 높다.
시내 간선도로망은 팔달로가 구시가지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신시가지 계획에 의해 건설된 동서관통로·백제로·기린로를 비롯하여 천변로 등이 있다. 시의 일부 간선도로에서 나타나는 교통체증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서부우회도로를 건설했으며, 동부우회도로 8.6km 구간이 개통되었다. 도로총연장 605.0km, 도로포장률 67.4%이다(2006).
전주시 유물·유적·관광
시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국보 2, 보물 11, 사적 4, 천연기념물 1, 중요민속자료 1, 중요무형문화재 1),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8, 기념물 10, 무형문화재 26, 민속자료 2), 문화재자료 14점이 있다. 조선을 세운 전주이씨의 발상지로 알려져 조선시대의 유물·유적이 비교적 많다. 보물로는 풍남문(豊南門:보물 제308호)·전주객사(全州客舍:보물 제583호)·전주이씨고림군파종중문서(全州李氏高林君派宗中文書:보물 제718호)·조선태조왕이성계상(朝鮮太祖王李成桂像:보물 제931호) 등이 있다.
풍남문은 전주부성의 남문으로 4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 후기 문루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1767년 화재로 타버린 것을 복구하면서 남문을 풍남문이라 했으며, 1978년 보수할 때 주위의 옹성(甕城)도 복원했다. 전주이씨고림군파종중문서는 왕손 일파의 가족제도와 유산관리 제도뿐 아니라 이두문(吏頭文)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경기전(慶基殿:사적 제339호)은 태조 이성계의 영정인 조선태조왕이성계상을 봉안하기 위하여 지은 궁전으로, 경기전 내에는 조경묘(肇慶廟: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6호)와 시립박물관이 있다.
조경묘는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李翰) 공을 봉안한 곳이다. 1963년에 건립된 시립박물관에는 예종대왕태실 및 비(睿宗大王胎室碑:전북특별자치도 민속자료 제26호)를 비롯해 주변에서 발굴된 향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경단(肇慶壇: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호), 오목대와 이목대(梧木臺梨木臺: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6호) 등도 조선왕조와 관련된 유물이다. 동서학동의 남고산에는 1812년(순조 12)에 중건된 남고산성(사적 제294호)이 있는데, 원래는 견훤이 성을 쌓았다고 한다.
또한 전주향교대성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호)·한벽당(寒碧堂: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5호)·여래불적도(如來佛蹟圖: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전북대학교 박물관 소장)·전주부지도(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80호, 전북대학교 박물관 소장)·전주이씨칠산군파종중문서(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3호) 등과 다가산 기슭의 활터인 천양정(穿楊亭: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6호)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풍치관광지는 없지만, 내장산국립공원·덕유산국립공원·무주구천동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경유지로서, 조선시대의 문화유적들과 이강소주(梨薑燒酒)와 비빔밥·콩나물국밥 등의 전통음식, 합죽선·태극선·한지 등의 공예품 등이 자랑할 만한 관광자원이다. 최근에는 대사습놀이와 난장에도 외부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또한 덕진공원 내의 연못과 연꽃도 유명하다.
덕진연못은 풍수지리상 북서부 건방(乾方)의 허(虛)를 메우고 기(氣)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건지산과 가련산 사이를 흐르는 소지류에 제방을 쌓아 만든 호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완산칠봉의 팔각정과 기린봉 정상에서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시내 곳곳의 구릉성 산지들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전주시 교육과 문화
전주향교·황강서원·반곡서원·청하서원 등을 중심으로 전통교육이 이루어졌다. 근대 교육기관으로 1897년 전북공립소학교(지금의 전주초등학교), 1913년 전주제이공립보통학교(지금의 완산초등학교) 등이 설립되었다. 중등교육기관으로는 1900년 전주신흥학교(지금의 전주신흥중고등학교), 1907년 기전여자고등학교, 1910년 전주공립농업학교(지금의 전주농림고등학교), 1919년 전주고등보통학교(1951년 전주고등학교와 전주북중학교로 분리), 1924년 전주여자중학교, 1926년 전주여자고등보통학교, 1936년 전주사범학교·전주공립중학교 등이 계속 개교했다.
2006년 현재 유치원 103개소, 초등학교 64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8개교가 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북대학교·전주대학교·전주교육대학교·예수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 캠퍼스·전주비전대학·전주기전대학 등이 있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문화시설로는 문화원·시민회관·시립도서관·국립박물관·덕진종합회관·전주동물원 등이 있다. 문화행사로는 음력 5월 5일(단오)에 시민의 날 행사로 베풀어지는 풍남제가 대표적이며, 난장과 대사습놀이를 비롯한 여러 민속행사들이 열린다. 난장이란 시전과 정기시장과는 달리 주로 특별한 날을 전후하여 며칠 동안 '트는' 장이며, 경제성은 물론, 오락성과 제의성(祭儀性)을 겸한 전통시장으로 전주시에서는 전통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1984년부터 재개하고 있다. 전주난장에서는 토산물과 공산품이 전시 판매되며, 각종 민속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된다. 전주대사습놀이는 동짓날 통인(通引)들이 광대들을 초청하여 판소리를 듣고 노는 잔치에서 비롯되었으며, 1975년부터 부활되어 전국 국악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해 따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대회가 개최된다. 그밖에 문화행사로 전라예술제·전북농악경연대회·전국고수대회·전국시조경연대회 등이 있다. 또한 1979년에 시립예술단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6년 현재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4개소, 병원 20개소, 의원 411개소, 요양병원 4개소, 치과의원 174개소, 한의원 140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5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아동복지시설 4개소, 노인복지시설 21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 여성복지시설 5개소, 정신질환자 요양시설 1개소, 부랑인시설 1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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