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마개는 '레이브렛'이라고 부른다. 스페인 정복시대에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입술에 구멍을 뚫어 돌이나 금, 수정으로 만든 입술마개를 사용했다. 아프리카의 일부지역, 특히 콩고 민주공화국과 탄자니아 및 나일 강 상류지방에 사는 종족과 남아메리카의 보토쿠도족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구멍을 뚫어 커다란 판과 마개를 끼워넣었다.

우간다·케냐·수단의 나일 강 유역 종족들은 대부분 상아나 수정, 돌로 만든 작은 입술 못과 핀을 윗입술이나 아랫입술, 또는 양쪽에 다 끼워넣는다. 이중 입술고리가 가장 정교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퀸샬럿 제도에 사는 하이다 인디언은 나무에 전복껍질을 정교하게 상감한 입술고리를 만들어 멋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