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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대공신

다른 표기 언어 翊戴功臣

요약 1468년(예종 1) 10월 남이의 옥(獄)을 다스린 공으로 내린 공신호.

세조 때 큰 세력을 가지고 있던 유자광, 신숙주, 정인지, 한명회, 구치관, 구성군 준(浚) 등의 구신들은 예종 즉위 초에 원상에 올라 의정부를 초월하는 정치적 지위를 획득했다. 그런데 이들과 이시애(李施愛)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우고 적개공신에 봉해져 지위가 갑자기 상승한 강순·남이 등이 세조대 후반기부터 대립하고 있었는데, 세조가 죽고 어린 예종이 즉위하자 권력 다툼이 점차 노골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유자광은 남이 일파가 반역을 꾀한다고 무고하여 그들을 처형했는데, 이를 남이의 옥이라고 한다. 이 옥사를 다스린 공으로 원상세력들은 익대공신에 봉해졌으며, 80~150결에 이르는 공신전을 받았다. 1등은 유자광·신숙주·한명회·신운·한계순 등 5명, 2등은 밀성군 침(琛), 구성군 준, 덕원군 서(曙) 등 10명, 3등은 정인지·정창손(鄭昌孫) 등 22명이었다. 처음 공신으로 봉해진 이는 37명이었으나, 다음해 강희맹·이존·윤흠이 추가로 봉해져 40명이 되었다.

이로써 원상세력의 정치적 지위는 더욱 확고해져 성종대에 훈구파를 형성하게 되었다.→ 남이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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