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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남부와 콩고 민주공화국 북부 우방기 강 상류에 사는 종족.
Gbandi라고도 쓰며 Mogwandi라고도 함.
이웃 부족인 반다족과 바야족의 언어와 관련이 있는 니제르콩고어족의 아다마와이스턴어군의 말을 사용한다.
응그반디라는 명칭은 벨기에의 민족지학자들이 사용하는 것이고, 프랑스 학자들은 이 종족을 반지리족·은자카라족·상고족·야코마족과 함께 '우방기족'에 포함시킨다. 이들은 지금의 수단 남부지역 출신으로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수많은 소집단들이 융합해 이루어졌다. 반디아 씨족이 18세기 아잔데족 지역을 정복하여 부족국가를 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아잔데족 문화와 언어에 동화되어 현재는 아잔데족과 구별하기 힘들다.
응그반디족은 옥수수·카사바·땅콩·고구마·리마콩·후추·파인애플·파파야·담배를 재배한다. 전통적으로 남자는 사냥·고기잡이·밭갈이를 했고, 여자는 야생식용식물 채집, 괭이질, 씨 뿌리기, 추수를 했다. 화폐경제의 발전과 함께 일을 찾아 도시로 이주하는 부족민들이 점차 늘어났다. 이들은 예로부터 일렬로 늘어선 아담한 부락에 살았다. 남자들은 외삼촌과 함께 살았지만 부계를 통해 혈통을 이었다. 추장은 전통적인 사회생활의 핵심인 제사의식을 주관했고 분쟁을 조정했다. 결혼형태는 주로 일부다처제였지만 현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응그반디족의 남자들은 한때 유명한 전사이기도 했지만 주로 양질의 창과 칼을 만들어 이웃 부족들과 교역했다. 이것들은 지금도 아프리카 예술품 수집가에게 고가로 팔린다. 또한 응그반디족은 차드와 수단 남부지역의 조상이 만들던 목이 굽은 우아한 하프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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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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