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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표면을 음각으로 새겨 젖은 진흙 위에 굴렸을 때 문양을 남기게 하는 자그마한 돌로 된 원통.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특징적인 유물로서 이 문명이 이룬 가장 뛰어난 업적의 하나로 여겨진다. 이 인장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원시문자기(BC 3400경~2900경)로서 초기에는 주로 기하학적·주술적·동물적 문양을 사용했지만, 후기에는 주인의 이름과 다양한 문양을 새겨넣었다. 이 요소는 대칭적·장식적으로 배치되기도 했으나 대개의 경우는 활동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원통인장은 개인재산을 표시하고 문서를 법적으로 구속력있게 하는 데 사용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주변의 이집트 문명과 인더스 문명에서도 원통인장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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