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습적인 도덕에 반기를 든 도시 예술가·작가 집단인 노르웨이 '보헤미안'의 지도자이며, 노르웨이 문학에서의 그의 역할은 그의 첫 소설에 대한 경찰의 탄압에서 비롯되었다.

청년시절에 선원이 되었다가 그뒤 독자적으로 철학, 특히 헤겔·피히테·칸트를 연구했다. 성의 자유를 주창하여, 일부일처제라는 제약과 그에 따른 욕구불만이 사회악의 근원이라고 믿었다. 희곡을 통해 자신의 이러한 사상을 표현하려고 2차례나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1885년 소설 〈크리스티아니아의 보헤미안으로부터 Fra Kristiania-Bohêmen〉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외설문학이라 하여 압수당했다. 이듬해 이 작품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60일 동안 투옥되었고, 또 이것을 스웨덴에서 출판했다는 이유로 다시 150일의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는 파리로 이주하여 이 형벌의 일부를 피했으며, 여생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의 소설은 문학적 가치는 없지만, 노르웨이 문학계를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는 쪽과 고상한 취향 및 고급문학을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을 일으키게 한 것으로 유명한 문제작이 되었다.